뉴트리아 담즙 섭취 금물…기생충 등 감염 위험
입력 2017.02.03 (08:08)
수정 2017.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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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흔히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의 담즙에서 웅담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뉴트리아 이상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환경 당국이 긴급 제동에 나섰습니다.
야생 뉴트리아의 담즙을 그냥 섭취할 경우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작물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일명 '괴물쥐'로 불리던 뉴트리압니다.
<녹취> "거의 1m죠. 90센티네요."
한동안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포상금을 줄 정도로 골칫거리였지만, 최근엔 처지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뉴트리아의 담즙에 곰보다도 많은 웅담 성분이 함유돼있다는 국내 한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온 뒤부텁니다.
아예 직접 뉴트리아를 잡겠다는 문의가 폭주할 정도로 과열 조짐까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홍용(부산 낙동강유역환경청 뉴트리아 민간퇴치반) : "뉴트리아를 잡아보겠다고 전화가 백 통화가 더 왔어요. 공수부대에서도 1개 소대가 뉴트리아를 잡아보겠다고..."
이상 과열 조짐이 일자, 환경 당국은 야생 뉴트리아의 담즙을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직은 웅담 성분이 함유된 사실만 확인됐을 뿐 독성 임상실험이 이뤄지지 않아, 함부로 섭취하면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녹취> 박천규(환경부 자연보전국장) : "웅담 성분이 검출된 것은 맞습니다만 야생동물에서는 바이러스와 다른 병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드시면 안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식용으로 사육된 뉴트리아의 경우 고기를 먹는 것은 괜찮지만 야생 뉴트리아는 담즙은 물론 고기까지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흔히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의 담즙에서 웅담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뉴트리아 이상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환경 당국이 긴급 제동에 나섰습니다.
야생 뉴트리아의 담즙을 그냥 섭취할 경우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작물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일명 '괴물쥐'로 불리던 뉴트리압니다.
<녹취> "거의 1m죠. 90센티네요."
한동안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포상금을 줄 정도로 골칫거리였지만, 최근엔 처지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뉴트리아의 담즙에 곰보다도 많은 웅담 성분이 함유돼있다는 국내 한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온 뒤부텁니다.
아예 직접 뉴트리아를 잡겠다는 문의가 폭주할 정도로 과열 조짐까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홍용(부산 낙동강유역환경청 뉴트리아 민간퇴치반) : "뉴트리아를 잡아보겠다고 전화가 백 통화가 더 왔어요. 공수부대에서도 1개 소대가 뉴트리아를 잡아보겠다고..."
이상 과열 조짐이 일자, 환경 당국은 야생 뉴트리아의 담즙을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직은 웅담 성분이 함유된 사실만 확인됐을 뿐 독성 임상실험이 이뤄지지 않아, 함부로 섭취하면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녹취> 박천규(환경부 자연보전국장) : "웅담 성분이 검출된 것은 맞습니다만 야생동물에서는 바이러스와 다른 병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드시면 안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식용으로 사육된 뉴트리아의 경우 고기를 먹는 것은 괜찮지만 야생 뉴트리아는 담즙은 물론 고기까지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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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트리아 담즙 섭취 금물…기생충 등 감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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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3 08:12:02
- 수정2017-02-03 09:00:46

<앵커 멘트>
흔히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의 담즙에서 웅담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뉴트리아 이상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환경 당국이 긴급 제동에 나섰습니다.
야생 뉴트리아의 담즙을 그냥 섭취할 경우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작물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일명 '괴물쥐'로 불리던 뉴트리압니다.
<녹취> "거의 1m죠. 90센티네요."
한동안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포상금을 줄 정도로 골칫거리였지만, 최근엔 처지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뉴트리아의 담즙에 곰보다도 많은 웅담 성분이 함유돼있다는 국내 한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온 뒤부텁니다.
아예 직접 뉴트리아를 잡겠다는 문의가 폭주할 정도로 과열 조짐까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홍용(부산 낙동강유역환경청 뉴트리아 민간퇴치반) : "뉴트리아를 잡아보겠다고 전화가 백 통화가 더 왔어요. 공수부대에서도 1개 소대가 뉴트리아를 잡아보겠다고..."
이상 과열 조짐이 일자, 환경 당국은 야생 뉴트리아의 담즙을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직은 웅담 성분이 함유된 사실만 확인됐을 뿐 독성 임상실험이 이뤄지지 않아, 함부로 섭취하면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녹취> 박천규(환경부 자연보전국장) : "웅담 성분이 검출된 것은 맞습니다만 야생동물에서는 바이러스와 다른 병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드시면 안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식용으로 사육된 뉴트리아의 경우 고기를 먹는 것은 괜찮지만 야생 뉴트리아는 담즙은 물론 고기까지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흔히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의 담즙에서 웅담 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뉴트리아 이상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환경 당국이 긴급 제동에 나섰습니다.
야생 뉴트리아의 담즙을 그냥 섭취할 경우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는 경고입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작물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워 일명 '괴물쥐'로 불리던 뉴트리압니다.
<녹취> "거의 1m죠. 90센티네요."
한동안 뉴트리아를 잡아오면 포상금을 줄 정도로 골칫거리였지만, 최근엔 처지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뉴트리아의 담즙에 곰보다도 많은 웅담 성분이 함유돼있다는 국내 한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온 뒤부텁니다.
아예 직접 뉴트리아를 잡겠다는 문의가 폭주할 정도로 과열 조짐까지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홍용(부산 낙동강유역환경청 뉴트리아 민간퇴치반) : "뉴트리아를 잡아보겠다고 전화가 백 통화가 더 왔어요. 공수부대에서도 1개 소대가 뉴트리아를 잡아보겠다고..."
이상 과열 조짐이 일자, 환경 당국은 야생 뉴트리아의 담즙을 절대 섭취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아직은 웅담 성분이 함유된 사실만 확인됐을 뿐 독성 임상실험이 이뤄지지 않아, 함부로 섭취하면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녹취> 박천규(환경부 자연보전국장) : "웅담 성분이 검출된 것은 맞습니다만 야생동물에서는 바이러스와 다른 병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드시면 안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식용으로 사육된 뉴트리아의 경우 고기를 먹는 것은 괜찮지만 야생 뉴트리아는 담즙은 물론 고기까지 먹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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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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