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곳곳에서 ‘反 트럼프’ 시위 확산

입력 2017.02.06 (12:30) 수정 2017.02.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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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과 휴일 세계 곳곳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휴가지 미국 플로리다주는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항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2주 만에 첫 휴가를 떠나 플로리다주 해변 자신의 리조트에 여장을 푼 트럼프 대통령.

리조트 앞에는 환영 인파 대신 시위대 수천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미국은 트럼프를 반대한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시위 현장엔 성조기로 감싼 관도 등장해 민주주의의 종언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테일러(시위대) :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휴가를 보낼 자격이 없어요. 우리 권리와 자유와 삶을 공격하는 자의 휴가는 허락할 수 없습니다."

반이민 정책에 대한 분노는 영국에서도 뜨거웠습니다.

<녹취> "난민을 환영합니다!"

런던에 모인 수만 명은 미국 대사관에서부터 총리실이 있는 다우닝가까지 행진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 에펠탑 앞에서도 시위대 수천 명이 행정명령의 부당함을 비판하며 목청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워진(시위대) : "일부 국가에만 행정명령을 적용했다 하더라도 완전히 불법이고 미국이 옹호하는 모든 것에 반하는 일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서 이주 노동자 수백 명이 도심을 행진하며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난하는 등 주말과 휴일, 지구촌 곳곳이 반 트럼프 구호로 들썩였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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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곳곳에서 ‘反 트럼프’ 시위 확산
    • 입력 2017-02-06 12:34:37
    • 수정2017-02-06 13:09:01
    뉴스 12
<앵커 멘트>

주말과 휴일 세계 곳곳에서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첫 휴가지 미국 플로리다주는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항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2주 만에 첫 휴가를 떠나 플로리다주 해변 자신의 리조트에 여장을 푼 트럼프 대통령.

리조트 앞에는 환영 인파 대신 시위대 수천 명이 모여들었습니다.

<녹취> "미국은 트럼프를 반대한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팻말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시위 현장엔 성조기로 감싼 관도 등장해 민주주의의 종언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테일러(시위대) :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휴가를 보낼 자격이 없어요. 우리 권리와 자유와 삶을 공격하는 자의 휴가는 허락할 수 없습니다."

반이민 정책에 대한 분노는 영국에서도 뜨거웠습니다.

<녹취> "난민을 환영합니다!"

런던에 모인 수만 명은 미국 대사관에서부터 총리실이 있는 다우닝가까지 행진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명소 에펠탑 앞에서도 시위대 수천 명이 행정명령의 부당함을 비판하며 목청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워진(시위대) : "일부 국가에만 행정명령을 적용했다 하더라도 완전히 불법이고 미국이 옹호하는 모든 것에 반하는 일입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서 이주 노동자 수백 명이 도심을 행진하며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난하는 등 주말과 휴일, 지구촌 곳곳이 반 트럼프 구호로 들썩였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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