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신매매 13살 소녀, 29년 만에 가족 품에

입력 2017.02.06 (12:47) 수정 2017.02.0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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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3살 어린 나이에 인신 매매됐던 중국의 한 소녀가 29년 만에 가족을 찾았습니다.

순식간에 정보를 퍼트리는 SNS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덕분이었습니다.

<리포트>

29년 전, 산시 성 안캉의 두 자매는 낯선 사람의 꼬임에 넘어가 따라나섰다가 유괴돼, 산골 마을로 팔려갔습니다.

여러 차례 탈출하려했지만 수중에 돈 한 푼 없이 첩첩산중을 벗어나기는 어려웠습니다.

서로 다른 곳으로 팔려간 자매는 이후 생사를 알지 못했고 언니는 유괴 9년 만에 탈출에 성공해 5년 전 돌아왔지만 동생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가족들은 백방으로 동생을 찾아 헤맸지만 실패했고 아버지는 2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황루이시우(언니) : "아버지가 살아서는 둘째 딸을 볼 수 없겠다 하시고는 그만...... (숨을 거두셨습니다)."

지난해 3월 안타까운 이 사연을 동생 황 씨의 지인이 SNS에 올렸습니다.

이를 본 황 씨 고향의 경찰들이 나서 끈질긴 추적 끝에 동생의 가족을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29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고향 집에서 뜨거운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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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인신매매 13살 소녀, 29년 만에 가족 품에
    • 입력 2017-02-06 12:57:10
    • 수정2017-02-06 13:16:59
    뉴스 12
<앵커 멘트>

13살 어린 나이에 인신 매매됐던 중국의 한 소녀가 29년 만에 가족을 찾았습니다.

순식간에 정보를 퍼트리는 SNS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덕분이었습니다.

<리포트>

29년 전, 산시 성 안캉의 두 자매는 낯선 사람의 꼬임에 넘어가 따라나섰다가 유괴돼, 산골 마을로 팔려갔습니다.

여러 차례 탈출하려했지만 수중에 돈 한 푼 없이 첩첩산중을 벗어나기는 어려웠습니다.

서로 다른 곳으로 팔려간 자매는 이후 생사를 알지 못했고 언니는 유괴 9년 만에 탈출에 성공해 5년 전 돌아왔지만 동생의 행방은 묘연했습니다.

가족들은 백방으로 동생을 찾아 헤맸지만 실패했고 아버지는 2년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황루이시우(언니) : "아버지가 살아서는 둘째 딸을 볼 수 없겠다 하시고는 그만...... (숨을 거두셨습니다)."

지난해 3월 안타까운 이 사연을 동생 황 씨의 지인이 SNS에 올렸습니다.

이를 본 황 씨 고향의 경찰들이 나서 끈질긴 추적 끝에 동생의 가족을 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29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고향 집에서 뜨거운 혈육의 정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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