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협회, 불법 선거 파문…‘회장 물러나라’
입력 2017.02.07 (21:54)
수정 2017.02.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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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아마추어 볼링은 아시안게임에서 효자 종목으로 손꼽힐 정도로 비인기 종목 가운데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볼링협회장이 불법 선거 의혹으로 퇴진 운동이 거세게 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볼링협회 대의원총회장에 고성이 울려 퍼집니다.
<녹취> "볼링 50년사의 최고 저질인 김길두는 사퇴하라!"
지난 해 8월 선출된 김길두 회장은 금품 선거 의혹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볼링 국가대표 감독 강 모씨에게 1,300만원이 넘는 돈을 건네줘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김 회장이 불법 선거와 부당 징계 등으로 협회를 사유화하고 있다며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강00(볼링 지도자/음성변조) : "생활체육 인사들이 예전 원로급들이라 제가 그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접근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측은 불법 선거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길두(대한볼링협회장) : "돈을 그 사람에게 직접 건네준 것도 아닙니다. 빌려달라고 해서 줬을 뿐인데 그것이 마치 내가 직접 선거 운동을 해달라고 주라고 했다면, 이것은 하나의 음모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석연치 않은 조치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체육회는 지난 해 이 사건이 불거지자 회장 자격을 정지했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복귀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광영(실업팀 감독) : "(볼링인들에게) 외압을 넣고 사조직화하는 자체를 이제는 종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볼링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지만, 이들 뒷받침할 협회가 제역할을 못하는 면서 상처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국내 아마추어 볼링은 아시안게임에서 효자 종목으로 손꼽힐 정도로 비인기 종목 가운데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볼링협회장이 불법 선거 의혹으로 퇴진 운동이 거세게 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볼링협회 대의원총회장에 고성이 울려 퍼집니다.
<녹취> "볼링 50년사의 최고 저질인 김길두는 사퇴하라!"
지난 해 8월 선출된 김길두 회장은 금품 선거 의혹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볼링 국가대표 감독 강 모씨에게 1,300만원이 넘는 돈을 건네줘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김 회장이 불법 선거와 부당 징계 등으로 협회를 사유화하고 있다며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강00(볼링 지도자/음성변조) : "생활체육 인사들이 예전 원로급들이라 제가 그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접근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측은 불법 선거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길두(대한볼링협회장) : "돈을 그 사람에게 직접 건네준 것도 아닙니다. 빌려달라고 해서 줬을 뿐인데 그것이 마치 내가 직접 선거 운동을 해달라고 주라고 했다면, 이것은 하나의 음모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석연치 않은 조치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체육회는 지난 해 이 사건이 불거지자 회장 자격을 정지했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복귀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광영(실업팀 감독) : "(볼링인들에게) 외압을 넣고 사조직화하는 자체를 이제는 종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볼링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지만, 이들 뒷받침할 협회가 제역할을 못하는 면서 상처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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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링 협회, 불법 선거 파문…‘회장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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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7 21:57:18
- 수정2017-02-07 22: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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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마추어 볼링은 아시안게임에서 효자 종목으로 손꼽힐 정도로 비인기 종목 가운데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볼링협회장이 불법 선거 의혹으로 퇴진 운동이 거세게 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볼링협회 대의원총회장에 고성이 울려 퍼집니다.
<녹취> "볼링 50년사의 최고 저질인 김길두는 사퇴하라!"
지난 해 8월 선출된 김길두 회장은 금품 선거 의혹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볼링 국가대표 감독 강 모씨에게 1,300만원이 넘는 돈을 건네줘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김 회장이 불법 선거와 부당 징계 등으로 협회를 사유화하고 있다며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강00(볼링 지도자/음성변조) : "생활체육 인사들이 예전 원로급들이라 제가 그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접근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측은 불법 선거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길두(대한볼링협회장) : "돈을 그 사람에게 직접 건네준 것도 아닙니다. 빌려달라고 해서 줬을 뿐인데 그것이 마치 내가 직접 선거 운동을 해달라고 주라고 했다면, 이것은 하나의 음모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석연치 않은 조치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체육회는 지난 해 이 사건이 불거지자 회장 자격을 정지했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복귀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광영(실업팀 감독) : "(볼링인들에게) 외압을 넣고 사조직화하는 자체를 이제는 종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볼링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지만, 이들 뒷받침할 협회가 제역할을 못하는 면서 상처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국내 아마추어 볼링은 아시안게임에서 효자 종목으로 손꼽힐 정도로 비인기 종목 가운데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볼링협회장이 불법 선거 의혹으로 퇴진 운동이 거세게 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한볼링협회 대의원총회장에 고성이 울려 퍼집니다.
<녹취> "볼링 50년사의 최고 저질인 김길두는 사퇴하라!"
지난 해 8월 선출된 김길두 회장은 금품 선거 의혹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 볼링 국가대표 감독 강 모씨에게 1,300만원이 넘는 돈을 건네줘 사전 선거 운동을 한 혐의입니다.
이들은 김 회장이 불법 선거와 부당 징계 등으로 협회를 사유화하고 있다며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강00(볼링 지도자/음성변조) : "생활체육 인사들이 예전 원로급들이라 제가 그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접근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 회장측은 불법 선거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길두(대한볼링협회장) : "돈을 그 사람에게 직접 건네준 것도 아닙니다. 빌려달라고 해서 줬을 뿐인데 그것이 마치 내가 직접 선거 운동을 해달라고 주라고 했다면, 이것은 하나의 음모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석연치 않은 조치로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체육회는 지난 해 이 사건이 불거지자 회장 자격을 정지했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복귀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이광영(실업팀 감독) : "(볼링인들에게) 외압을 넣고 사조직화하는 자체를 이제는 종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볼링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 무대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지만, 이들 뒷받침할 협회가 제역할을 못하는 면서 상처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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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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