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70cm 폭설… 곳곳 고립·마비

입력 2017.02.10 (19:17) 수정 2017.02.1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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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에는 7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영하 날씨에 내린 눈이 계속 쌓이면서 제설 작업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펑펑 눈이 쏟아집니다.

눈을 뒤집어쓴 차량들은 종종걸음을 하듯 내리막길을 내려오고….

주민들은 삽을 들고 골목길 눈 치우기에 나섰지만 돌아서면 또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문(울릉군 주민) : "눈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와서 보시다시피 좌우로 눈을 치울 자리가 없어서 차에 싣고 바다에 버리려고 눈을 싣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울릉도에 내린 눈은 70cm를 넘어섰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그대로 쌓이면서 도심과 일주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 울릉군은 해수 살수차 등 제설 차량 10여 대와 공무원을 총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쌓인 눈의 양이 워낙 많고, 모레까지 최대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봉진(울릉군 건설과장) : "70cm나 되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관내 보유 중인 제설 장비를 총동원해서 제설 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한 바람과 파도의 영향으로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중단돼 울릉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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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 70cm 폭설… 곳곳 고립·마비
    • 입력 2017-02-10 19:24:00
    • 수정2017-02-10 19:33:37
    뉴스 7
<앵커 멘트>

울릉도에는 70cm가 넘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영하 날씨에 내린 눈이 계속 쌓이면서 제설 작업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펑펑 눈이 쏟아집니다.

눈을 뒤집어쓴 차량들은 종종걸음을 하듯 내리막길을 내려오고….

주민들은 삽을 들고 골목길 눈 치우기에 나섰지만 돌아서면 또 쌓여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문(울릉군 주민) : "눈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와서 보시다시피 좌우로 눈을 치울 자리가 없어서 차에 싣고 바다에 버리려고 눈을 싣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울릉도에 내린 눈은 70cm를 넘어섰습니다.

영하의 날씨에 그대로 쌓이면서 도심과 일주도로 곳곳이 마비됐습니다.

비상근무에 돌입한 울릉군은 해수 살수차 등 제설 차량 10여 대와 공무원을 총동원해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쌓인 눈의 양이 워낙 많고, 모레까지 최대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봉진(울릉군 건설과장) : "70cm나 되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관내 보유 중인 제설 장비를 총동원해서 제설 작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한 바람과 파도의 영향으로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중단돼 울릉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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