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80cm ‘눈폭탄’…제설 난감, 곳곳 고립

입력 2017.02.10 (23:26) 수정 2017.02.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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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와 독도에는 어제(9일)부터 오늘(10일)까지 80cm를 훌쩍 넘는 눈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쌓인 눈이 워낙 많아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섬 곳곳이 고립 상태입니다.

KBS 울릉 중계소의 김애진 아나운서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퍼붓는 폭설에 울릉도 전체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그야말로 눈 폭탄입니다.

쌓인 눈에 주민들은 외출조차 힘겹습니다.

<인터뷰> 허미애(산간마을 주민) :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울릉도 토박이인데 이렇게 많은 오는 눈을 처음 걸어 봐요."

어제(9일)부터 울릉에 내린 눈은 80 센티미터를 넘었습니다.

폭설이 내린 울릉은 눈이 어른 허벅지 만큼 쌓이면서 걷는 것은 물론 서 있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가지 도로도 눈 속에 파 묻히고, 도로변 자동차는 두껍게 눈을 뒤집어 쓴 채 멈춰 섰습니다.

<인터뷰> 이우찬(차량 운전 기사) : "갑자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량을 운행할 엄두가 나지 않고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장비로 쉴새없이 눈을 치우고 치워도 쌓인 양이 워낙 많아 제설 작업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일주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제한되면서 섬 곳곳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중단된 가운데 눈은 모레(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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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독도에는 어제(9일)부터 오늘(10일)까지 80cm를 훌쩍 넘는 눈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쌓인 눈이 워낙 많아 제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섬 곳곳이 고립 상태입니다.

KBS 울릉 중계소의 김애진 아나운서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퍼붓는 폭설에 울릉도 전체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그야말로 눈 폭탄입니다.

쌓인 눈에 주민들은 외출조차 힘겹습니다.

<인터뷰> 허미애(산간마을 주민) :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울릉도 토박이인데 이렇게 많은 오는 눈을 처음 걸어 봐요."

어제(9일)부터 울릉에 내린 눈은 80 센티미터를 넘었습니다.

폭설이 내린 울릉은 눈이 어른 허벅지 만큼 쌓이면서 걷는 것은 물론 서 있는 것조차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가지 도로도 눈 속에 파 묻히고, 도로변 자동차는 두껍게 눈을 뒤집어 쓴 채 멈춰 섰습니다.

<인터뷰> 이우찬(차량 운전 기사) : "갑자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량을 운행할 엄두가 나지 않고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장비로 쉴새없이 눈을 치우고 치워도 쌓인 양이 워낙 많아 제설 작업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일주도로 일부 구간도 통행이 제한되면서 섬 곳곳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울릉과 포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이틀째 중단된 가운데 눈은 모레(1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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