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회담…“북핵 폐기 공조 강화”

입력 2017.02.11 (21:09) 수정 2017.02.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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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치권이 국내 현안에 집중하는 사이, 한반도 주변 강대국 정상들은 발빠르게 정상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11일)은 미일 두 정상이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 이슈를 중점 논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의 우선순위가 아주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을 직접 언급하며 추가 도발을 강력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북의 도발을 막을 거라고 강조했고 일본은 북핵 폐기를 위한 미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는 일은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일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우리는 북한에 대해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하고 도발 행위를 중단하도록 강력히 요구합니다."

두 정상은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 센카쿠 열도에 대한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 확인, 일본의 책무 확대 등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특히 남중국 해상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한 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아태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강조하며 중국을 견제한 반면, 일본은 동맹 역할 강화를 약속해 방위비 인상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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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정상회담…“북핵 폐기 공조 강화”
    • 입력 2017-02-11 21:11:58
    • 수정2017-02-11 2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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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치권이 국내 현안에 집중하는 사이, 한반도 주변 강대국 정상들은 발빠르게 정상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11일)은 미일 두 정상이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열어 안보 이슈를 중점 논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의 우선순위가 아주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을 직접 언급하며 추가 도발을 강력 경고했습니다.

미국은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북의 도발을 막을 거라고 강조했고 일본은 북핵 폐기를 위한 미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는 일은 우선순위가 매우 높은 일입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우리는 북한에 대해 핵과 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하고 도발 행위를 중단하도록 강력히 요구합니다."

두 정상은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 확대, 센카쿠 열도에 대한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 확인, 일본의 책무 확대 등을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특히 남중국 해상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한 미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은 아태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강조하며 중국을 견제한 반면, 일본은 동맹 역할 강화를 약속해 방위비 인상 가능성을 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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