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6번째 구제역 확진…‘백신 효능’ 논란

입력 2017.02.13 (06:11) 수정 2017.02.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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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에서는 지난 주말,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두 항체 형성률이 높게 조사된 농장이어서 백신 효능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에 6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12일), 수포와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 소 3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충북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젖소 농장에서 2.4km 떨어진 곳으로, 바이러스 혈청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보은의 또 다른 한우 농가도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러스 혈청형은 'O'형으로, 앞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 전북 정읍의 농가들과 같은 유형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구제역 확진 건 수는 충북 보은 4건, 전북 정읍 1건, 경기 연천 1건 등 모두 6건으로 늘었고, 매몰 처분된 소도 천 마리를 넘었습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이 내려진 충북 보은의 농가들은 항체 형성률이 81%와 85.5%로, 법적 기준치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나, 백신 효능 논란은 더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불과 1주일 사이, 구제역 확진 농가가 6곳으로 급속히 늘면서, 정부는 전국의 백신 접종 대상 소 283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오늘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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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은서 6번째 구제역 확진…‘백신 효능’ 논란
    • 입력 2017-02-13 06:12:55
    • 수정2017-02-13 06: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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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첫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에서는 지난 주말, 구제역 확진이 잇따르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모두 항체 형성률이 높게 조사된 농장이어서 백신 효능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에 6번째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제(12일), 수포와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 소 3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충북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젖소 농장에서 2.4km 떨어진 곳으로, 바이러스 혈청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보은의 또 다른 한우 농가도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바이러스 혈청형은 'O'형으로, 앞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보은, 전북 정읍의 농가들과 같은 유형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구제역 확진 건 수는 충북 보은 4건, 전북 정읍 1건, 경기 연천 1건 등 모두 6건으로 늘었고, 매몰 처분된 소도 천 마리를 넘었습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이 내려진 충북 보은의 농가들은 항체 형성률이 81%와 85.5%로, 법적 기준치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나, 백신 효능 논란은 더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불과 1주일 사이, 구제역 확진 농가가 6곳으로 급속히 늘면서, 정부는 전국의 백신 접종 대상 소 283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오늘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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