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가동 중단 장기화…피해도 커져

입력 2017.02.13 (06:19) 수정 2017.02.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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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2년 넘게 멈춰서 있습니다..

의료와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과 연구도 함께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각종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2014년 7월 전기장치 고장으로 멈춘 이후, 지금껏 재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오드와 이리듐 등 의료와 산업에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도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연간 천억 원대의 국내 시장에서 하나로가 70% 가량 공급하던 것을 해외업체들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춘득(비파괴 검사장비 업체이사) : "수입을 하다보니까 공급을 할때 수급불균형도 있고 또 가격 상승요인이 있어 애로 사항이 상당히 많습니다."

중성자 융합기술 등 원자력 관련 연구와 연구인력 양성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환성(하나로 이용연구본부장) : "연구로 수출을 하는데 하나로가 가동이 중단되면서 명성이나 신뢰도가 저하되는 것이.."

하지만 2015년에는 외벽체 내진성능에 문제가 발견되고, 최근엔 방폐물 무단처리가 드러나 재가동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조용준(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 "시민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통해서 완벽한 검증을 거친 뒤에 재가동을 해야되지 않느냐."

안전성 논란과 맞물려 하나로 가동중단이 장기화되면서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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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로’ 가동 중단 장기화…피해도 커져
    • 입력 2017-02-13 06:21:26
    • 수정2017-02-13 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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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2년 넘게 멈춰서 있습니다..

의료와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과 연구도 함께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각종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중단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임홍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

2014년 7월 전기장치 고장으로 멈춘 이후, 지금껏 재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오드와 이리듐 등 의료와 산업에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도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연간 천억 원대의 국내 시장에서 하나로가 70% 가량 공급하던 것을 해외업체들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박춘득(비파괴 검사장비 업체이사) : "수입을 하다보니까 공급을 할때 수급불균형도 있고 또 가격 상승요인이 있어 애로 사항이 상당히 많습니다."

중성자 융합기술 등 원자력 관련 연구와 연구인력 양성도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환성(하나로 이용연구본부장) : "연구로 수출을 하는데 하나로가 가동이 중단되면서 명성이나 신뢰도가 저하되는 것이.."

하지만 2015년에는 외벽체 내진성능에 문제가 발견되고, 최근엔 방폐물 무단처리가 드러나 재가동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인터뷰> 조용준(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팀장) : "시민들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통해서 완벽한 검증을 거친 뒤에 재가동을 해야되지 않느냐."

안전성 논란과 맞물려 하나로 가동중단이 장기화되면서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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