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한우 농가 3곳 구제역 추가 확진…확산 우려

입력 2017.02.14 (12:14) 수정 2017.02.1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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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 3곳이 오늘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구제역 확산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로써 보은 7곳을 포함해 전국 9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의 한우 농장 3곳이 하루 사이 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3km 이내에 있는 한우 농가 3곳에서 어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가 확인됐고, 방역당국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발생 농가는 보은에서만 7곳, 전국적으로는 9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우선 예방차원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3개 농가의 소 10마리를 어제 매몰 처분했습니다.

또, 지난 12일 충북 소 사육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항체가 형성되는 1주일간을 최대 고비로 보고 긴급 투입된 농림축산검역본부 특별방역팀을 중심으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은군 마로면과 탄부면 일대는 101개 농가가 소 천 여 마리와 돼지 3천 여 마리를 키우는 이 지역 최대 축산 밀집 단지인 데다 구제역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매몰 처분된 소는 전국적으로 1,200여 마리에 달합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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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보은 한우 농가 3곳 구제역 추가 확진…확산 우려
    • 입력 2017-02-14 12:15:24
    • 수정2017-02-14 12:21:23
    뉴스 12
<앵커 멘트>

충북 보은의 한우 농가 3곳이 오늘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구제역 확산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로써 보은 7곳을 포함해 전국 9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보은의 한우 농장 3곳이 하루 사이 또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구제역 발생 농장 반경 3km 이내에 있는 한우 농가 3곳에서 어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소가 확인됐고, 방역당국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한 결과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발생 농가는 보은에서만 7곳, 전국적으로는 9곳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충청북도는 우선 예방차원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난 3개 농가의 소 10마리를 어제 매몰 처분했습니다.

또, 지난 12일 충북 소 사육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항체가 형성되는 1주일간을 최대 고비로 보고 긴급 투입된 농림축산검역본부 특별방역팀을 중심으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보은군 마로면과 탄부면 일대는 101개 농가가 소 천 여 마리와 돼지 3천 여 마리를 키우는 이 지역 최대 축산 밀집 단지인 데다 구제역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금까지 매몰 처분된 소는 전국적으로 1,200여 마리에 달합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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