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차로 위반·과속으로 몸살…“단속 시급”

입력 2017.02.14 (12:21) 수정 2017.02.14 (1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개통한 세종-대전 연결 도로가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과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지만, 단속 카메라는 한 대도 없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개통한 세종에서 대전으로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출근길 차량들이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까지 점령했습니다.

24시간 간선 급행버스 전용도로가 운영되지만, 승용차들이 마구 끼어들어 버스와 뒤섞여 달립니다.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80km.

그러나 규정 속도로 달리는 차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나 빨리 달리는지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시속 100km를 초과하는 차들이 수두룩합니다.

<녹취> 경찰관 : "(시속) 80km 도로에서 108, 109km 이렇게 달리는 건 좀 빠른 편입니다."

14km의 세종-대전 연결도로는 신호 등이 없고 직선구간이 많아 1년 전 개통 당시부터 과속과 난폭 운전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운전자 : "(일부 차량은) 120~130km씩 달리는 것 같더라고요.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좀 위험하죠."

그러나 과속 단속 카메라는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송글(세종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올해) 한 대는 설치 예정이고, 앞으로 세종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더 많은 고정식 카메라가 설치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질서가 기승을 부리는 세종-대전연결도로!

강력한 단속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용차로 위반·과속으로 몸살…“단속 시급”
    • 입력 2017-02-14 12:23:09
    • 수정2017-02-14 12:31:42
    뉴스 12
<앵커 멘트>

지난해 개통한 세종-대전 연결 도로가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과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지만, 단속 카메라는 한 대도 없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개통한 세종에서 대전으로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출근길 차량들이 버스전용차로인 1차로까지 점령했습니다.

24시간 간선 급행버스 전용도로가 운영되지만, 승용차들이 마구 끼어들어 버스와 뒤섞여 달립니다.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80km.

그러나 규정 속도로 달리는 차량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나 빨리 달리는지 속도를 측정해봤습니다.

시속 100km를 초과하는 차들이 수두룩합니다.

<녹취> 경찰관 : "(시속) 80km 도로에서 108, 109km 이렇게 달리는 건 좀 빠른 편입니다."

14km의 세종-대전 연결도로는 신호 등이 없고 직선구간이 많아 1년 전 개통 당시부터 과속과 난폭 운전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운전자 : "(일부 차량은) 120~130km씩 달리는 것 같더라고요.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 드세요?) 좀 위험하죠."

그러나 과속 단속 카메라는 한 대도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예산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송글(세종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올해) 한 대는 설치 예정이고, 앞으로 세종시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더 많은 고정식 카메라가 설치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질서가 기승을 부리는 세종-대전연결도로!

강력한 단속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