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야욕’ 학습지도요령 강행

입력 2017.02.15 (06:38) 수정 2017.02.1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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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초중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교육을 강화하는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공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문부과학성이 전자정부 종합창구에 고시한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입니다.

일본의 영토범위에 관해서는 독도 등이 일본의 고유 영토임을 가르치도록 명시했습니다.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반면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마쓰노(日문부과학상) : "어린이들이 자국의 영토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주권 국가의 공교육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현행 일본 초중학교 교과서 20여 종은 모두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지도요령은 교육현장에서 이를 강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론 수렴에 나섰지만 형식적인 것이어서 다음달 확정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개정안이 고시된지 30분 만에 주한 일본총괄공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일본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도 계속 문제 삼고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은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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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도 야욕’ 학습지도요령 강행
    • 입력 2017-02-15 06:43:03
    • 수정2017-02-15 07: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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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초중학생들에게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교육을 강화하는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공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공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문부과학성이 전자정부 종합창구에 고시한 초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입니다.

일본의 영토범위에 관해서는 독도 등이 일본의 고유 영토임을 가르치도록 명시했습니다.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가 일본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반면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해서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마쓰노(日문부과학상) : "어린이들이 자국의 영토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는 것은 주권 국가의 공교육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현행 일본 초중학교 교과서 20여 종은 모두 영유권 주장을 담고 있습니다.

지도요령은 교육현장에서 이를 강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여론 수렴에 나섰지만 형식적인 것이어서 다음달 확정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개정안이 고시된지 30분 만에 주한 일본총괄공사를 초치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일본 측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독도 표기도 계속 문제 삼고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은 갈수록 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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