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만 노렸다”…고의사고로 보험금 뜯어
입력 2017.02.15 (07:34)
수정 2017.02.1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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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몸을 부딪혀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주로 여성 운전자를 노려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남성 한 명이 서성거립니다.
소형 승용차 한 대가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잠시 정차하다가 출발하려는 순간, 이 남성은 갑자기 조수석 쪽으로 걸어가더니 일부러 몸을 부딪힙니다.
또 다른 이면도로.
이번엔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주차하려는 차량이 후진하는 틈을 노려 차 앞부분으로 돌진합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 "(차에서) 내려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내가 후진하면서 자기를 들이받았다면서 자기는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다는 거예요."
화면 속 고의 사고를 낸 남성은 52살 명모 씨.
명 씨는 주로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의 인적이 뜸하거나 CCTV가 없는 이면도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명 씨가 뜯어낸 보험금은 모두 1,600만 원.
확인된 피해자 36명 가운데 33명은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의정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피해자 중에는) 남자도 한두 명 있었는데 남자운전자들은 따지고 싸우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자운전자는 사고 났다고 우기면 보험처리 해주고 또 거기에 대해서 이의도 없고 하니까"
경찰은 명 씨를 구속하고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몸을 부딪혀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주로 여성 운전자를 노려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남성 한 명이 서성거립니다.
소형 승용차 한 대가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잠시 정차하다가 출발하려는 순간, 이 남성은 갑자기 조수석 쪽으로 걸어가더니 일부러 몸을 부딪힙니다.
또 다른 이면도로.
이번엔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주차하려는 차량이 후진하는 틈을 노려 차 앞부분으로 돌진합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 "(차에서) 내려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내가 후진하면서 자기를 들이받았다면서 자기는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다는 거예요."
화면 속 고의 사고를 낸 남성은 52살 명모 씨.
명 씨는 주로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의 인적이 뜸하거나 CCTV가 없는 이면도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명 씨가 뜯어낸 보험금은 모두 1,600만 원.
확인된 피해자 36명 가운데 33명은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의정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피해자 중에는) 남자도 한두 명 있었는데 남자운전자들은 따지고 싸우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자운전자는 사고 났다고 우기면 보험처리 해주고 또 거기에 대해서 이의도 없고 하니까"
경찰은 명 씨를 구속하고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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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운전자만 노렸다”…고의사고로 보험금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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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15 07:40:22
- 수정2017-02-15 07:54:04
<앵커 멘트>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몸을 부딪혀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주로 여성 운전자를 노려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남성 한 명이 서성거립니다.
소형 승용차 한 대가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잠시 정차하다가 출발하려는 순간, 이 남성은 갑자기 조수석 쪽으로 걸어가더니 일부러 몸을 부딪힙니다.
또 다른 이면도로.
이번엔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주차하려는 차량이 후진하는 틈을 노려 차 앞부분으로 돌진합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 "(차에서) 내려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내가 후진하면서 자기를 들이받았다면서 자기는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다는 거예요."
화면 속 고의 사고를 낸 남성은 52살 명모 씨.
명 씨는 주로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의 인적이 뜸하거나 CCTV가 없는 이면도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명 씨가 뜯어낸 보험금은 모두 1,600만 원.
확인된 피해자 36명 가운데 33명은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의정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피해자 중에는) 남자도 한두 명 있었는데 남자운전자들은 따지고 싸우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자운전자는 사고 났다고 우기면 보험처리 해주고 또 거기에 대해서 이의도 없고 하니까"
경찰은 명 씨를 구속하고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지나가는 차량에 일부러 몸을 부딪혀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주로 여성 운전자를 노려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리에서 남성 한 명이 서성거립니다.
소형 승용차 한 대가 마주오는 차량을 피해 잠시 정차하다가 출발하려는 순간, 이 남성은 갑자기 조수석 쪽으로 걸어가더니 일부러 몸을 부딪힙니다.
또 다른 이면도로.
이번엔 자전거를 타던 남성이 주차하려는 차량이 후진하는 틈을 노려 차 앞부분으로 돌진합니다.
<녹취> 차량 운전자 : "(차에서) 내려서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내가 후진하면서 자기를 들이받았다면서 자기는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쳤다는 거예요."
화면 속 고의 사고를 낸 남성은 52살 명모 씨.
명 씨는 주로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의 인적이 뜸하거나 CCTV가 없는 이면도로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 2010년 4월부터 최근까지 명 씨가 뜯어낸 보험금은 모두 1,600만 원.
확인된 피해자 36명 가운데 33명은 여성 운전자였습니다.
<인터뷰> 이병훈(의정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피해자 중에는) 남자도 한두 명 있었는데 남자운전자들은 따지고 싸우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여자운전자는 사고 났다고 우기면 보험처리 해주고 또 거기에 대해서 이의도 없고 하니까"
경찰은 명 씨를 구속하고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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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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