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범행 대담…어떻게 가능했나?

입력 2017.02.15 (23:05) 수정 2017.02.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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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현지를 연결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관련 속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구본국 특파원, 공개된 CCTV 화면을 보니까 사건 현장에 승객들이 많던데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어떻게 사건이 가능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그만큼 숙달된 전문가들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이라는게 이곳의 이야기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독극물을 뿌리고 달아난 건데요.

일단 범행을 저지른 후에는 사람이 많은게 오히려 도주에 유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러면 공항 보안이 허술하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답변>
저희 취재진이 공항에 도착했을땐 몇몇 경찰들이 공항내부에 배치돼 있었는데요.

하지만 촬영을 한참 하고서야 저희에게 다가올 정도로 경찰의 감시가 좀 소홀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이어서 누구나 쉽게 왔다갔다 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질문>
이번 사건의 범행 수법을 두고 독침이다 스프레이다 말들이 많은데 현지에서 취재를 해보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일단 김정남이 공격을 받고 보인 증상을 볼때 독극물이 사망의 원인으로 보이긴 합니다.

처음에는 독침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에서는 독극물이 발라진 천이나 스프레이를 이용해 공격을 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질문>
관련 보도는 많은데 구체적인 정보는 없는거 같아요. 말레이시아 경찰의 보안이 철저한 모양이죠?

<답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한 듯 범인 추적이나 사건 조사는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이 외교적으로도 민감하다 보니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실제 취재진이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갔지만 상부에서 그 어떤 기자들도 들이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출입을 막았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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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남 암살’ 범행 대담…어떻게 가능했나?
    • 입력 2017-02-15 23:06:19
    • 수정2017-02-15 23: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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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현지를 연결해서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관련 속보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구본국 특파원, 공개된 CCTV 화면을 보니까 사건 현장에 승객들이 많던데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어떻게 사건이 가능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네, 그만큼 숙달된 전문가들이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이라는게 이곳의 이야기입니다.

아주 짧은 시간, 다른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독극물을 뿌리고 달아난 건데요.

일단 범행을 저지른 후에는 사람이 많은게 오히려 도주에 유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그러면 공항 보안이 허술하다고 볼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답변>
저희 취재진이 공항에 도착했을땐 몇몇 경찰들이 공항내부에 배치돼 있었는데요.

하지만 촬영을 한참 하고서야 저희에게 다가올 정도로 경찰의 감시가 좀 소홀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사건 현장은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기 전이어서 누구나 쉽게 왔다갔다 할 정도로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질문>
이번 사건의 범행 수법을 두고 독침이다 스프레이다 말들이 많은데 현지에서 취재를 해보니까 어떻습니까?

<답변>
일단 김정남이 공격을 받고 보인 증상을 볼때 독극물이 사망의 원인으로 보이긴 합니다.

처음에는 독침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에서는 독극물이 발라진 천이나 스프레이를 이용해 공격을 했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질문>
관련 보도는 많은데 구체적인 정보는 없는거 같아요. 말레이시아 경찰의 보안이 철저한 모양이죠?

<답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한 듯 범인 추적이나 사건 조사는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번 사건이 외교적으로도 민감하다 보니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실제 취재진이 관할 경찰서를 찾아 갔지만 상부에서 그 어떤 기자들도 들이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출입을 막았습니다.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전해드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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