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포장 쓰레기 줄이려 ‘레이저 표식’ 도입

입력 2017.02.16 (10:49) 수정 2017.02.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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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웨덴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식품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표식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 가면 소량씩 비닐봉지로 포장된 과일이나 채소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스웨덴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 ICA에선 지난해 12월부터 색다른 식품 표식 방법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출력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일부 과일이나 채소의 표면을 태워 생산국과 상품명 코드 등을 표기합니다.

물론 식품의 맛과 영양, 유통 기한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데요.

레이저 표식 방식을 도입한 건 스티커나 비닐봉지 등 식품 포장에 드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피터 헤이그(슈퍼마켓 체인점 대표) : "일부 제품의 경우는 포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유통 기한을 늘려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비용만 더 들게 할 뿐이니까요."

앞으로 레이저 표식을 적용하는 식품 수를 점차 늘릴 계획인데요.

고객들은 일단 큰 거부감 없이 친환경적인 포장 방식을 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시민이 50년 만에 운행되는 증기기관차를 보기 위해 역에 나왔습니다.

<녹취> "차표 보여주세요!"

추억 속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 하나같이 들뜬 표정입니다.

<인터뷰> 열차 탑승객 : "멋지네요. 창밖으로 흩날리는 연기를 보고 있었어요."

일 년간 산사태로 폐쇄됐던 세틀-칼라일 노선의 재개를 기념하기 위해, 앞으로 3일간 매일 4편씩 증기기관차를 운행할 예정인데요.

사실 영국인들에게 증기기관차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19세기에 증기기관차를 처음 운행하며 산업혁명을 선도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잉글랜드 북부의 세틀과 칼라일을 오가는 이 노선은 원래 인기가 많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동안 강·계곡·구릉으로 이어지는 잉글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실컷 감상할 수 있어섭니다.

다이아몬드 수집광으로 유명했던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의 왕관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인데요.

총 1,00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4,800개가 박혀있는 이 왕관의 가격은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8억 원이 넘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국제 다이아몬드 위크'가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산업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질 좋은 다이아몬드 원석과 보석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 30개국에서 구매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다이아몬드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외면이 주된 이유….

전 세계 보석 업체들은 다이아몬드 매출을 늘릴 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혼잡한 시내에 서 있는 남성의 가방에 무언가 매달려 있습니다.

실내외에서 대기 오염 정도를 알려주는 휴대용 공기 품질 추적기인데요.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을 표시한 지도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로메인 라콤브(제작 업체 대표) : "공기 오염 지역을 피해서 건강을 개선할 방법에 관심이 많은 도시인뿐만 아니라 정책 입안자에게도 유용할 거예요."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 등 각종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클린 에어 벤치'도 등장했는데요.

총 5가지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시민들이 잠시나마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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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포장 쓰레기 줄이려 ‘레이저 표식’ 도입
    • 입력 2017-02-16 10:41:41
    • 수정2017-02-16 11:10:2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스웨덴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식품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표식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형마트에 가면 소량씩 비닐봉지로 포장된 과일이나 채소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스웨덴 최대 슈퍼마켓 체인점 ICA에선 지난해 12월부터 색다른 식품 표식 방법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출력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일부 과일이나 채소의 표면을 태워 생산국과 상품명 코드 등을 표기합니다.

물론 식품의 맛과 영양, 유통 기한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데요.

레이저 표식 방식을 도입한 건 스티커나 비닐봉지 등 식품 포장에 드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피터 헤이그(슈퍼마켓 체인점 대표) : "일부 제품의 경우는 포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유통 기한을 늘려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비용만 더 들게 할 뿐이니까요."

앞으로 레이저 표식을 적용하는 식품 수를 점차 늘릴 계획인데요.

고객들은 일단 큰 거부감 없이 친환경적인 포장 방식을 환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 시민이 50년 만에 운행되는 증기기관차를 보기 위해 역에 나왔습니다.

<녹취> "차표 보여주세요!"

추억 속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 하나같이 들뜬 표정입니다.

<인터뷰> 열차 탑승객 : "멋지네요. 창밖으로 흩날리는 연기를 보고 있었어요."

일 년간 산사태로 폐쇄됐던 세틀-칼라일 노선의 재개를 기념하기 위해, 앞으로 3일간 매일 4편씩 증기기관차를 운행할 예정인데요.

사실 영국인들에게 증기기관차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19세기에 증기기관차를 처음 운행하며 산업혁명을 선도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잉글랜드 북부의 세틀과 칼라일을 오가는 이 노선은 원래 인기가 많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동안 강·계곡·구릉으로 이어지는 잉글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실컷 감상할 수 있어섭니다.

다이아몬드 수집광으로 유명했던 러시아 여제 예카테리나 2세의 왕관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인데요.

총 1,00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 4,800개가 박혀있는 이 왕관의 가격은 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228억 원이 넘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국제 다이아몬드 위크'가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산업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질 좋은 다이아몬드 원석과 보석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 30개국에서 구매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다이아몬드 시장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의 외면이 주된 이유….

전 세계 보석 업체들은 다이아몬드 매출을 늘릴 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합니다.

혼잡한 시내에 서 있는 남성의 가방에 무언가 매달려 있습니다.

실내외에서 대기 오염 정도를 알려주는 휴대용 공기 품질 추적기인데요.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대기 오염이 심한 지역을 표시한 지도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로메인 라콤브(제작 업체 대표) : "공기 오염 지역을 피해서 건강을 개선할 방법에 관심이 많은 도시인뿐만 아니라 정책 입안자에게도 유용할 거예요."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 등 각종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클린 에어 벤치'도 등장했는데요.

총 5가지 공기 청정 시스템이 적용돼 시민들이 잠시나마 깨끗한 공기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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