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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에 고교동창 감금하고 50억 강탈
입력 2017.02.16 (17:10) 수정 2017.02.16 (17:15)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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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억 원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난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박 빚 2억 원을 갚기 위해 평소 가깝게 지낸 친구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여행용 가방 여섯 개를 차에 싣는 두 남성.

곧이어 차를 몰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 남성들이 옮긴 여행용 가방 안에 든 건 현금 50억 원입니다.

45살 유 모 씨는 고등학교 동창 A씨가 필리핀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큰 이득을 봤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자신의 아파트로 A씨를 불러들여, 고등학교 후배 두 명과 A씨의 손과 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1시간 위협 끝에 A씨는 현금을 숨겨둔 장소를 털어놨고, 유 씨는 해당 장소에서 현금 50억 원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유 씨는 평소 A씨에게 수억 원을 빌릴 만큼 A씨와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도박으로 2억여 원을 빚지면서, 고등학교 후배들과 함께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현금이 불법 자금이라는 점을 노려 완전범죄를 계획했지만, A씨는 처벌을 감수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달아난 유 씨 일당은 미쳐 챙기지 못한 현금을 마저 가져가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 씨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이들이 숨겨둔 12억 원 상당을 압수하고, 나머지 현금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금 출처가 불법 사이트 수익인지 확인되면 현금 전액을 국고로 환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도박 빚에 고교동창 감금하고 50억 강탈
    • 입력 2017-02-16 17:12:52
    • 수정2017-02-16 17:15:18
    뉴스 5
<앵커 멘트>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억 원을 강제로 빼앗아 달아난 남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박 빚 2억 원을 갚기 위해 평소 가깝게 지낸 친구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늦은 밤, 여행용 가방 여섯 개를 차에 싣는 두 남성.

곧이어 차를 몰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 남성들이 옮긴 여행용 가방 안에 든 건 현금 50억 원입니다.

45살 유 모 씨는 고등학교 동창 A씨가 필리핀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해 큰 이득을 봤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자신의 아파트로 A씨를 불러들여, 고등학교 후배 두 명과 A씨의 손과 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1시간 위협 끝에 A씨는 현금을 숨겨둔 장소를 털어놨고, 유 씨는 해당 장소에서 현금 50억 원을 갖고 달아났습니다.

유 씨는 평소 A씨에게 수억 원을 빌릴 만큼 A씨와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도박으로 2억여 원을 빚지면서, 고등학교 후배들과 함께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현금이 불법 자금이라는 점을 노려 완전범죄를 계획했지만, A씨는 처벌을 감수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범행 직후 캄보디아로 달아난 유 씨 일당은 미쳐 챙기지 못한 현금을 마저 가져가기 위해 잠시 귀국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 씨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이들이 숨겨둔 12억 원 상당을 압수하고, 나머지 현금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금 출처가 불법 사이트 수익인지 확인되면 현금 전액을 국고로 환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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