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미군 9명 극비 조사

입력 2002.07.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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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중생 장갑차 사망 사고와 관련된 미군들이 지난 주말부터 우리 검찰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안을 문제 삼으며 그 동안 출두를 거부해 오던 운전병과 통제병도 오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중생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갑차 운전병과 통제병입니다.
검찰의 조사를 마친 뒤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껏 조사를 거부해오다 오늘 검찰에 출두해 사고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서는 미국군 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쳤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김재현(의정부지청 형사5부장): 필요하면 다시 미군과 협의해서 연락하고 또 자료도 넘겨받고 해서 앞으로 이번 주 동안은 계속적으로 수사를 진행을 하고...
⊙기자: 이로써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참고인 6명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까지 모두 9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재판권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무중 사고로 미군이 우리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재현(의정부지청 형사5부장): 진상이 미군 조사에 의해서 밝혀지지 않는다라고 하는 국민적 의혹이 강하기 때문에.
⊙기자: 검찰은 다음 주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미군측의 수사에는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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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미군 9명 극비 조사
    • 입력 2002-07-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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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중생 장갑차 사망 사고와 관련된 미군들이 지난 주말부터 우리 검찰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안을 문제 삼으며 그 동안 출두를 거부해 오던 운전병과 통제병도 오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중생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갑차 운전병과 통제병입니다. 검찰의 조사를 마친 뒤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껏 조사를 거부해오다 오늘 검찰에 출두해 사고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경위 등에 대해서는 미국군 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쳤다며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김재현(의정부지청 형사5부장): 필요하면 다시 미군과 협의해서 연락하고 또 자료도 넘겨받고 해서 앞으로 이번 주 동안은 계속적으로 수사를 진행을 하고... ⊙기자: 이로써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참고인 6명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까지 모두 9명이 조사를 받았습니다. 재판권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무중 사고로 미군이 우리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재현(의정부지청 형사5부장): 진상이 미군 조사에 의해서 밝혀지지 않는다라고 하는 국민적 의혹이 강하기 때문에. ⊙기자: 검찰은 다음 주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미군측의 수사에는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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