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북한식당 간첩 혐의 조사

입력 2017.02.21 (23:15) 수정 2017.02.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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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경찰이 자카르타 내 북한 식당 관계자들의 간첩 혐의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된 여성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확인되면서 연계 고리를 찾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두명의 여성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인도네이사 여성 시티 아이샤.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데틱닷컴'은 아이샤가 북한에서 영화를 촬영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샤가 북한말을 할 줄 알고, 북한을 자주 가고 싶어했다고 지인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녹취> 엔도(아이샤 이웃 주민) : "아이샤가 오래전에 마을을 떠나서 못 본 지 꽤 됐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아이샤가 어디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죠."

당초 장난인 줄 알았다는 아이샤의 주장과 달리 북한과의 연계 정황이 나오면서

인도네시아 경찰이 자카르타 소재 북한 식당 관계자들을 간첩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 대변인은 북한 식당의 운영 방식과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부터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아이샤와 북한 식당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경찰이 자카르타 북한 식당에 위장취업한 북한 정보요원들과 아이샤가 접촉했을 가능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약 20년간 식당, 섬유 공장 등 여러 사업을 벌여 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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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북한식당 간첩 혐의 조사
    • 입력 2017-02-21 23: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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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이 자카르타 내 북한 식당 관계자들의 간첩 혐의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된 여성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인도네시아 국적으로 확인되면서 연계 고리를 찾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두명의 여성용의자 가운데 한명인 인도네이사 여성 시티 아이샤.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데틱닷컴'은 아이샤가 북한에서 영화를 촬영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샤가 북한말을 할 줄 알고, 북한을 자주 가고 싶어했다고 지인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녹취> 엔도(아이샤 이웃 주민) : "아이샤가 오래전에 마을을 떠나서 못 본 지 꽤 됐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아이샤가 어디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죠."

당초 장난인 줄 알았다는 아이샤의 주장과 달리 북한과의 연계 정황이 나오면서

인도네시아 경찰이 자카르타 소재 북한 식당 관계자들을 간첩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찰 대변인은 북한 식당의 운영 방식과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부터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 아이샤와 북한 식당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밝혀지진 않았지만, 경찰이 자카르타 북한 식당에 위장취업한 북한 정보요원들과 아이샤가 접촉했을 가능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북한 정찰총국은 인도네시아에서 약 20년간 식당, 섬유 공장 등 여러 사업을 벌여 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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