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교부 ‘동해’ 표기 홍보 영상에 이의 제기

입력 2017.02.22 (06:34) 수정 2017.02.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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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일본 정부가 이번에는 우리 외교부 홍보 동영상의 동해 표기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동해 명칭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새로 공개한 동해 홍보 동영상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이의를 제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외교부는 동북아 역사재단, 동해 연구회 등과 협력해 새로 제작한 동해 표기 홍보 동영상을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한글판과 영어판 동영상은 '2천년 이상 불려온 이름 동해, 이 바다의 가장 오래된 이름입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각종 사료와 외교 문건, UN 등 국제 사회의 사례 등을 토대로 동해 표기의 타당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며 동해 표기는 "일본의 입장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오는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IH0 총회에서는 동해 명칭을 둘러싸고 외교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기존대로 '일본해' 단독 표기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또다시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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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외교부 ‘동해’ 표기 홍보 영상에 이의 제기
    • 입력 2017-02-22 06:36:10
    • 수정2017-02-22 07: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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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잇따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 물의를 일으킨 일본 정부가 이번에는 우리 외교부 홍보 동영상의 동해 표기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동해 명칭의 국제적 확산을 위해 새로 공개한 동해 홍보 동영상에 대해 일본 외무성이 이의를 제기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외교부는 동북아 역사재단, 동해 연구회 등과 협력해 새로 제작한 동해 표기 홍보 동영상을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한글판과 영어판 동영상은 '2천년 이상 불려온 이름 동해, 이 바다의 가장 오래된 이름입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합니다.

각종 사료와 외교 문건, UN 등 국제 사회의 사례 등을 토대로 동해 표기의 타당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이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해는 국제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며 동해 표기는 "일본의 입장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오는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IH0 총회에서는 동해 명칭을 둘러싸고 외교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일본은 기존대로 '일본해' 단독 표기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관방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또다시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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