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이하 수면…불안·우울 위험 4배

입력 2017.02.22 (06:42) 수정 2017.02.22 (07: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밤 잠은 잘 주무셨습니까?

잠을 잘 못 자면 그냥 피곤하기만 한 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면,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불안이나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적정 시간 잠을 자지 못하면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20대부터 40대까지 근로자 20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하루 7시간 자는 사람을 기준으로 그보다 수면시간이 적어지거나 많아질 경우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양쪽으로 증가하는 'U'자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일 경우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불안을 느낄 확률은 4배, 우울은 3.7배로 상승한 겁니다.

또, 10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불안과 우울을 느낄 확률이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정신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수면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

7시간 적정 수면을 지키는 게 좋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수면과 생체리듬'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시간 이하 수면…불안·우울 위험 4배
    • 입력 2017-02-22 06:43:29
    • 수정2017-02-22 07:40: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젯밤 잠은 잘 주무셨습니까?

잠을 잘 못 자면 그냥 피곤하기만 한 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면,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불안이나 우울감을 느낄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적정 시간 잠을 자지 못하면 불안이나 우울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20대부터 40대까지 근로자 20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하루 7시간 자는 사람을 기준으로 그보다 수면시간이 적어지거나 많아질 경우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양쪽으로 증가하는 'U'자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일 경우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불안을 느낄 확률은 4배, 우울은 3.7배로 상승한 겁니다.

또, 10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불안과 우울을 느낄 확률이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정신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수면을 방해하는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

7시간 적정 수면을 지키는 게 좋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수면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수면과 생체리듬' 최신호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