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당 “특검 연장”…與 “고영태 청문회”

입력 2017.02.22 (17:05) 수정 2017.02.2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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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오늘도 뜨겁습니다.

야당들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특검 연장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입을 모았고, 여당은 이를 반헌법적 행동이라고 반박하며, 고영태 녹음파일 청문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8일까지인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란 야권의 압박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국민 법 감정에 어긋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면서 특검을 연장해 우 전 수석에 대한 여러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병우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 연장은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국민의당도 수사가 아직 미진하다면서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도 국민적 혼란과 정치적 소모를 막기 위해 황 대행은 조속히 특검 연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일부 의야당 원들은 특검연장을 요구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총리실을 방문했지만 황 권한대행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야당의 특검 연장 요구는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작태라면서 특검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권이 일방적으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날치기 발상이고…."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모 관계가 아니라면서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법적으로 원내대표 간 합의 없이 특검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하기는 어렵다고 못박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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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2-22 17:06:39
    • 수정2017-02-22 17: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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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오늘도 뜨겁습니다.

야당들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특검 연장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입을 모았고, 여당은 이를 반헌법적 행동이라고 반박하며, 고영태 녹음파일 청문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8일까지인 특검 수사 기간을 연장하란 야권의 압박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국민 법 감정에 어긋나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면서 특검을 연장해 우 전 수석에 대한 여러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병우에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서라도 특검 연장은 더욱 필요하게 되었다."

국민의당도 수사가 아직 미진하다면서 황 대행이 특검 연장을 승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도 국민적 혼란과 정치적 소모를 막기 위해 황 대행은 조속히 특검 연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일부 의야당 원들은 특검연장을 요구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총리실을 방문했지만 황 권한대행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은 야당의 특검 연장 요구는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작태라면서 특검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야권이 일방적으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날치기 발상이고…."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을 분석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이 공모 관계가 아니라면서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자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법적으로 원내대표 간 합의 없이 특검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하기는 어렵다고 못박았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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