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세월호 7시간…유의미한 사실 못 찾아”

입력 2017.02.22 (18:02) 수정 2017.02.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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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특검이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세월호 7시간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특검이 어느 정도 결론을 냈나보군요?

<리포트>

네, 특검은 출범 초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오늘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 시술을 한 의혹이 제기된 김영재 원장을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사 대상인지 불명확한데다 범죄 혐의에 해당하는 지 수사팀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신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수사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씨를 5900만원대 뇌물을 안종범 전 수석과 김진수 전 비서관에게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불구속 상태로 보강 수사한 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게 혐의 입증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된다면 남은 수사는 검찰이 이어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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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세월호 7시간…유의미한 사실 못 찾아”
    • 입력 2017-02-22 18:03:07
    • 수정2017-02-22 20:22:41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특검이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합니다.

장혁진 기자, 세월호 7시간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특검이 어느 정도 결론을 냈나보군요?

<리포트>

네, 특검은 출범 초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오늘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수사 결과 의미 있는 사실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참사 당일 미용 시술을 한 의혹이 제기된 김영재 원장을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수사 대상인지 불명확한데다 범죄 혐의에 해당하는 지 수사팀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신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수사했습니다.

특검은 오늘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씨를 5900만원대 뇌물을 안종범 전 수석과 김진수 전 비서관에게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불구속 상태로 보강 수사한 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영장을 기각한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게 혐의 입증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된다면 남은 수사는 검찰이 이어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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