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사관·고려항공사 직원 용의자 추가 지목

입력 2017.02.23 (06:59) 수정 2017.02.2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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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에 북한 외교관과 고려항공사 직원이 연루됐다며 이들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북한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신원을 추가로 공개한 용의자는 2명입니다.

모두 북한 국적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9월 입국한 북한 대사관 직원이 포함됐습니다.

2등 서기관인 44살 현광성입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에서 북한 정부 당국자가 용의자로 지목된 건 처음입니다.

경찰은 또 북한 국영항공사인 고려항공 직원 37살 김욱일도 이번 사건의 용의자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신원이 발표된 2명을 포함해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 용의자는 모두 10명.

이 가운데 김정남을 직접 공격한 여성 2명을 제외한 8명은 모두 북한 국적자입니다.

이미 말레이시아를 떠나 북한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4명은 공항에 있었던 만큼 현장 지휘를 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평양에 도착한 4명을 주요 용의자로 보나?) 우리는 그들이 사건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믿는다."

일부 외신에서는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인 현광성이 이번 범행을 감독하고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신원이 확인된 북한 대사관 직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현지 경찰의 수사망이 북한 당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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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대사관·고려항공사 직원 용의자 추가 지목
    • 입력 2017-02-23 07:02:35
    • 수정2017-02-23 08: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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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암살 사건에 북한 외교관과 고려항공사 직원이 연루됐다며 이들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북한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홍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 경찰이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신원을 추가로 공개한 용의자는 2명입니다.

모두 북한 국적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해 9월 입국한 북한 대사관 직원이 포함됐습니다.

2등 서기관인 44살 현광성입니다.

김정남 암살 사건에서 북한 정부 당국자가 용의자로 지목된 건 처음입니다.

경찰은 또 북한 국영항공사인 고려항공 직원 37살 김욱일도 이번 사건의 용의자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신원이 발표된 2명을 포함해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 용의자는 모두 10명.

이 가운데 김정남을 직접 공격한 여성 2명을 제외한 8명은 모두 북한 국적자입니다.

이미 말레이시아를 떠나 북한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 4명은 공항에 있었던 만큼 현장 지휘를 맡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평양에 도착한 4명을 주요 용의자로 보나?) 우리는 그들이 사건에 깊숙이 관여했다고 믿는다."

일부 외신에서는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인 현광성이 이번 범행을 감독하고 보고하는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신원이 확인된 북한 대사관 직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현지 경찰의 수사망이 북한 당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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