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정의화 회동…개헌 ‘빅텐트’ 모색

입력 2017.02.23 (07:14) 수정 2017.02.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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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어제 만나 개헌의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도 초당적 개헌 행보에 나설 예정이라 개헌을 매개로 한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어제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15일에 이은 두번째 회동으로, 두 사람은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특히 이원집정부제 방식 개헌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정의화(전 국회의장) : "(국가가) 총체적 위기니까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논의했습니다). 개헌에는 동의하고 가능한 빨리 할 수 있도록."

개헌을 고리로 한 김 전 대표의 초당적 행보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우선 자유한국당 원내외 인사 모임에서 개헌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이어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이 주최하는 워크숍에도 참석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21일) : "개헌이야 처음부터 내가 주장했던 거니까 가급적이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려고 해요."

정당별 헌법 개정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지난 17일 자체 헌법개정안을 공개한데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이번주 중으로 초안을 마련해 당론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세 당 지도부는 이미 분권형 대통령제를 공통분모로 대선 전 개헌에 합의한 상황이어서 김종인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내 개헌파의 합류 여부에 따라 개헌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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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정의화 회동…개헌 ‘빅텐트’ 모색
    • 입력 2017-02-23 07:21:48
    • 수정2017-02-23 08: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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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개헌론자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어제 만나 개헌의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오늘도 초당적 개헌 행보에 나설 예정이라 개헌을 매개로 한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어제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15일에 이은 두번째 회동으로, 두 사람은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특히 이원집정부제 방식 개헌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정의화(전 국회의장) : "(국가가) 총체적 위기니까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논의했습니다). 개헌에는 동의하고 가능한 빨리 할 수 있도록."

개헌을 고리로 한 김 전 대표의 초당적 행보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우선 자유한국당 원내외 인사 모임에서 개헌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입니다.

이어 민주당 개헌파 의원들이 주최하는 워크숍에도 참석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종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21일) : "개헌이야 처음부터 내가 주장했던 거니까 가급적이면 되는 방향으로 노력하려고 해요."

정당별 헌법 개정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지난 17일 자체 헌법개정안을 공개한데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이번주 중으로 초안을 마련해 당론으로 확정할 예정입니다.

세 당 지도부는 이미 분권형 대통령제를 공통분모로 대선 전 개헌에 합의한 상황이어서 김종인 전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내 개헌파의 합류 여부에 따라 개헌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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