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장미·기능성 난…화훼농가 ‘신품종 활로’
입력 2017.02.24 (21:41)
수정 2017.02.2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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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월은 졸업식, 입학식이 있어 꽃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지만 화훼농가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계속된 소비 부진에,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하는데요.
품종 개발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꽃다발이 따뜻한 공기와 만나자 색깔이 바뀝니다.
손끝, 입김만 닿아도 변신하는 일명 요술장미, 최근 보존 기간을 늘린 촛불 형태로도 가공돼 일본과 러시아 등에 수출합니다.
<인터뷰> 임주완(장미 농가 대표) : "어느 나라에 수출을 해도 가면서 시들어 버리거나 그런 단점들을 다 보완을 한 거죠."
장미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장갑과 토시가 필수인 일반 농장과 달리 변유섭씨는 맨손으로 장미를 수확합니다.
<녹취> 변유섭(장미 농장 대표) : "줄기 한 번 만져보세요, 가시가 있나 없나. (매끈하네요.)"
가시 없는 장미입니다.
7년 연구 끝에 얻어낸 이 토종 씨앗이 남미와 케냐에서도 꽃을 피웁니다.
연간 13억 원의 로열티를 벌어들입니다.
사무실에 비치된 작은 난, 전자파 차단 효과로 신품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마다 백50억 원의 로열티를 내가며 해외 종자를 사오던 우리 화훼업계의 반격입니다.
국산 품종 개발은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수만 개의 씨앗을 뿌려야 꽃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게 종자 개발자들의 설명입니다.
유전자 분석과 교배, 검정까지 5년 이상이 걸리고, 싹을 틔울 확률도 절반이 안됩니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10%대, 3년 안에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화훼농가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2월은 졸업식, 입학식이 있어 꽃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지만 화훼농가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계속된 소비 부진에,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하는데요.
품종 개발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꽃다발이 따뜻한 공기와 만나자 색깔이 바뀝니다.
손끝, 입김만 닿아도 변신하는 일명 요술장미, 최근 보존 기간을 늘린 촛불 형태로도 가공돼 일본과 러시아 등에 수출합니다.
<인터뷰> 임주완(장미 농가 대표) : "어느 나라에 수출을 해도 가면서 시들어 버리거나 그런 단점들을 다 보완을 한 거죠."
장미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장갑과 토시가 필수인 일반 농장과 달리 변유섭씨는 맨손으로 장미를 수확합니다.
<녹취> 변유섭(장미 농장 대표) : "줄기 한 번 만져보세요, 가시가 있나 없나. (매끈하네요.)"
가시 없는 장미입니다.
7년 연구 끝에 얻어낸 이 토종 씨앗이 남미와 케냐에서도 꽃을 피웁니다.
연간 13억 원의 로열티를 벌어들입니다.
사무실에 비치된 작은 난, 전자파 차단 효과로 신품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마다 백50억 원의 로열티를 내가며 해외 종자를 사오던 우리 화훼업계의 반격입니다.
국산 품종 개발은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수만 개의 씨앗을 뿌려야 꽃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게 종자 개발자들의 설명입니다.
유전자 분석과 교배, 검정까지 5년 이상이 걸리고, 싹을 틔울 확률도 절반이 안됩니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10%대, 3년 안에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화훼농가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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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술 장미·기능성 난…화훼농가 ‘신품종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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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24 21:42:50
- 수정2017-02-24 21:57:11

<앵커 멘트>
2월은 졸업식, 입학식이 있어 꽃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지만 화훼농가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계속된 소비 부진에,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하는데요.
품종 개발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꽃다발이 따뜻한 공기와 만나자 색깔이 바뀝니다.
손끝, 입김만 닿아도 변신하는 일명 요술장미, 최근 보존 기간을 늘린 촛불 형태로도 가공돼 일본과 러시아 등에 수출합니다.
<인터뷰> 임주완(장미 농가 대표) : "어느 나라에 수출을 해도 가면서 시들어 버리거나 그런 단점들을 다 보완을 한 거죠."
장미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장갑과 토시가 필수인 일반 농장과 달리 변유섭씨는 맨손으로 장미를 수확합니다.
<녹취> 변유섭(장미 농장 대표) : "줄기 한 번 만져보세요, 가시가 있나 없나. (매끈하네요.)"
가시 없는 장미입니다.
7년 연구 끝에 얻어낸 이 토종 씨앗이 남미와 케냐에서도 꽃을 피웁니다.
연간 13억 원의 로열티를 벌어들입니다.
사무실에 비치된 작은 난, 전자파 차단 효과로 신품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마다 백50억 원의 로열티를 내가며 해외 종자를 사오던 우리 화훼업계의 반격입니다.
국산 품종 개발은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수만 개의 씨앗을 뿌려야 꽃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게 종자 개발자들의 설명입니다.
유전자 분석과 교배, 검정까지 5년 이상이 걸리고, 싹을 틔울 확률도 절반이 안됩니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10%대, 3년 안에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화훼농가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2월은 졸업식, 입학식이 있어 꽃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기지만 화훼농가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계속된 소비 부진에,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어려움이 더욱 크다고 하는데요.
품종 개발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꽃다발이 따뜻한 공기와 만나자 색깔이 바뀝니다.
손끝, 입김만 닿아도 변신하는 일명 요술장미, 최근 보존 기간을 늘린 촛불 형태로도 가공돼 일본과 러시아 등에 수출합니다.
<인터뷰> 임주완(장미 농가 대표) : "어느 나라에 수출을 해도 가면서 시들어 버리거나 그런 단점들을 다 보완을 한 거죠."
장미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장갑과 토시가 필수인 일반 농장과 달리 변유섭씨는 맨손으로 장미를 수확합니다.
<녹취> 변유섭(장미 농장 대표) : "줄기 한 번 만져보세요, 가시가 있나 없나. (매끈하네요.)"
가시 없는 장미입니다.
7년 연구 끝에 얻어낸 이 토종 씨앗이 남미와 케냐에서도 꽃을 피웁니다.
연간 13억 원의 로열티를 벌어들입니다.
사무실에 비치된 작은 난, 전자파 차단 효과로 신품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마다 백50억 원의 로열티를 내가며 해외 종자를 사오던 우리 화훼업계의 반격입니다.
국산 품종 개발은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수만 개의 씨앗을 뿌려야 꽃 하나를 얻을 수 있다는게 종자 개발자들의 설명입니다.
유전자 분석과 교배, 검정까지 5년 이상이 걸리고, 싹을 틔울 확률도 절반이 안됩니다.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은 10%대, 3년 안에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화훼농가의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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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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