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특검 연장 불승인…“목적 이미 달성”

입력 2017.02.27 (23:08) 수정 2017.02.27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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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특검이 당초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었고, 조기 대선에 미칠 영향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종료 하루를 앞두고 연장 불승인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연장 요청을 받은 지 열하루 만입니다.

<녹취> 홍권희(국무총리실 공보실장) :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이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황 대행은 무엇보다 특검이 출범 목적과 취지를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에, 검찰 수사 포함 115일에 걸친 수사를 통해 최순실 씨를 기소하는 등, 주요 당사자에 대한 수사를 거의 마무리했다는 겁니다.

일부 부족한 부분은 검찰 수사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행은 국정 안정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다며, 국민과 정치권이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특검 종료는 불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선거 국면까지 특검 수사가 계속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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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대행 특검 연장 불승인…“목적 이미 달성”
    • 입력 2017-02-27 23:10:20
    • 수정2017-02-27 23: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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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특검이 당초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는 점을 주된 이유로 들었고, 조기 대선에 미칠 영향 등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 종료 하루를 앞두고 연장 불승인 방침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연장 요청을 받은 지 열하루 만입니다.

<녹취> 홍권희(국무총리실 공보실장) : "박영수 특별검사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해 오랜 고심 끝에 이를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황 대행은 무엇보다 특검이 출범 목적과 취지를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에, 검찰 수사 포함 115일에 걸친 수사를 통해 최순실 씨를 기소하는 등, 주요 당사자에 대한 수사를 거의 마무리했다는 겁니다.

일부 부족한 부분은 검찰 수사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행은 국정 안정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다며, 국민과 정치권이 연장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특검 종료는 불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 조기 대선이 실시될 경우 선거 국면까지 특검 수사가 계속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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