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전 부산시장 영장 기각…검찰 막판 수사 타격

입력 2017.02.28 (03:00) 수정 2017.02.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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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광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 영장 기각…막판 수사 타격

부산 해운대 엘시티 금품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청구됐던 3선 부산시장을 지낸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부산지법 왕해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에 의한 범죄 형태의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27일(어제) 오전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부산구치소에서 대기하던 허 전 시장은 법원의 결정 직후 귀가했다.
앞서 검찰은 허 전 시장이 이미 구속기소 된 최측근 이 모 씨를 통해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뇌물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엘시티 수사와 관련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받고 기소까지 마치며 정점을 향하던 검찰 수사도 허 전 시장의 신병확보에 실패하면서 마무리 단계에서 차질을 빚게 됐다.

부산지검은 "기각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 보강수사나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은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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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남식 전 부산시장 영장 기각…검찰 막판 수사 타격
    • 입력 2017-02-28 03:00:29
    • 수정2017-02-28 07:09:53
    사회

[연관 기사] [뉴스광장] 허남식 전 부산시장 영장 기각…막판 수사 타격

부산 해운대 엘시티 금품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청구됐던 3선 부산시장을 지낸 허남식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사전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부산지법 왕해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자료에 의한 범죄 형태의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27일(어제) 오전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뒤 부산구치소에서 대기하던 허 전 시장은 법원의 결정 직후 귀가했다.
앞서 검찰은 허 전 시장이 이미 구속기소 된 최측근 이 모 씨를 통해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뇌물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엘시티 수사와 관련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받고 기소까지 마치며 정점을 향하던 검찰 수사도 허 전 시장의 신병확보에 실패하면서 마무리 단계에서 차질을 빚게 됐다.

부산지검은 "기각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 보강수사나 영장 재청구 여부 등은 신중하게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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