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은 기지개…소비는 석 달 연속 감소세

입력 2017.03.02 (19:27) 수정 2017.03.0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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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불황에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산업 생산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매 판매가 지난해 11월 감소세로 전환한 뒤 석 달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 0.3%, 12월 0.5% 줄어든 데 이어 1월에는 감소 폭이 4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소매판매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반면 전체 산업 생산은 1%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 IT 제품의 선전으로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3.3%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1.7% 상승한 74.3% 를 나타냈습니다.

설비투자는 2.6%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어운선(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이런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의 호조세는 당분간 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출 회복세가 생산과 투자로 확대되고 있지만, 심리 위축으로 소비는 둔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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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은 기지개…소비는 석 달 연속 감소세
    • 입력 2017-03-02 19:28:58
    • 수정2017-03-02 19: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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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불황에 청탁금지법 등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산업 생산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매 판매가 지난해 11월 감소세로 전환한 뒤 석 달 연속 줄어들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소매 판매는 전달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 0.3%, 12월 0.5% 줄어든 데 이어 1월에는 감소 폭이 4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소매판매가 석 달 연속 줄어든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반면 전체 산업 생산은 1%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플러스로 전환된 이후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등 IT 제품의 선전으로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3.3%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1.7% 상승한 74.3% 를 나타냈습니다.

설비투자는 2.6%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어운선(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이런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기 때문에 반도체의 호조세는 당분간 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출 회복세가 생산과 투자로 확대되고 있지만, 심리 위축으로 소비는 둔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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