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최신 요트들 한자리에 ‘두바이 국제 보트 쇼’

입력 2017.03.03 (10:51) 수정 2017.03.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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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신 요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트 쇼가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두바이 국제 보트 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트 박람회답게 전 세계 60개국에서 450여 대의 보트가 두바이 해안에 등장했습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요트는 외관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돼 있는 슈퍼 요트인데요.

길이가 77m로 이번 행사에 소개되고 있는 요트 중에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가격은 960억 원 이상으로 대형 호화 요트에 관심이 많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부호들을 겨냥해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알샤리(요트 회사 대표) : "이 지역의 시장은 정치적인 상황이나 저유가의 영향을 받지만 항상 돈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올해는 해양 레포츠를 소개하는 행사도 많이 열리고 있어서, 관람객이 지난해 2만 6천여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대한 태양에너지 박물관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중국 산둥 성 더저우 시는 흔히 '태양의 도시'라고 불리는데요.

도심에 설치된 가로등과 신호등 모두 태양광을 끌어다 쓰고, 어디를 가나 건물을 뒤덮고 있는 태양 전지판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모든 신축 건물에 태양에너지 시설 설치를 의무화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 치앙(주민 저녁) : "난방을 위해 물을 낮 동안에 70~80℃로 데워둡니다. 태양광 온수기를 이용하죠."

중국은 지난 2015년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0억 달러 이상을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했는데요.

앞으로 5년간 추가로 3600억 달러, 우리 돈 4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경주용 차'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 차의 외형은 마치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독특한데요.

무게가 975㎏에 길이는 5m, 폭은 2m 정도….

무엇보다 사람이 타지 않기 때문에 차체가 어른 무릎 높이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초당 24조 건의 연산이 가능한 인공지능 자율주행용 칩이 이 전기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데요.

네 바퀴에 300kW 모터가 각각 달려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320㎞에 이릅니다.

<인터뷰> 데니스 스베르들로프('로보레이스' 대표) :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무인 주행과 전기, 연결'로 가고 있습니다. 경주는 언제나 자동차 산업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험하고 습득하는 장소였고요."

자율주행 경주용 차 개발은 일반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에 분점을 낸 일본의 스테이크 전문점.

안으로 들어가 보니 특이하게도 모두 서서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의자는 아예 비치돼 있지 않은데요.

메뉴판도 달랑 한 장으로 식전 메뉴나 후식 같은 건 팔지 않습니다.

<인터뷰> 엘리 키스(고객) : "괜찮은 것 같아요. 먹으면서 열량을 소비할 수 있으니까요. 서 있다 보니 좋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고요."

또 한가지 특징은 자신의 원하는 소고기 부위를, 먹고 싶은 만큼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전략으로 손님 회전율을 높이고, 대신 식사 가격을 낮춰서 단골을 많이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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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U 세계 창] 최신 요트들 한자리에 ‘두바이 국제 보트 쇼’
    • 입력 2017-03-03 10:53:32
    • 수정2017-03-03 10:57:0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최신 요트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트 쇼가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두바이 국제 보트 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보트 박람회답게 전 세계 60개국에서 450여 대의 보트가 두바이 해안에 등장했습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요트는 외관 전체가 알루미늄으로 돼 있는 슈퍼 요트인데요.

길이가 77m로 이번 행사에 소개되고 있는 요트 중에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가격은 960억 원 이상으로 대형 호화 요트에 관심이 많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부호들을 겨냥해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알샤리(요트 회사 대표) : "이 지역의 시장은 정치적인 상황이나 저유가의 영향을 받지만 항상 돈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올해는 해양 레포츠를 소개하는 행사도 많이 열리고 있어서, 관람객이 지난해 2만 6천여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대한 태양에너지 박물관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중국 산둥 성 더저우 시는 흔히 '태양의 도시'라고 불리는데요.

도심에 설치된 가로등과 신호등 모두 태양광을 끌어다 쓰고, 어디를 가나 건물을 뒤덮고 있는 태양 전지판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모든 신축 건물에 태양에너지 시설 설치를 의무화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 치앙(주민 저녁) : "난방을 위해 물을 낮 동안에 70~80℃로 데워둡니다. 태양광 온수기를 이용하죠."

중국은 지난 2015년에 세계 최대 규모인 1,000억 달러 이상을 신재생에너지에 투자했는데요.

앞으로 5년간 추가로 3600억 달러, 우리 돈 410조 원 이상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경주용 차'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 차의 외형은 마치 SF 영화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독특한데요.

무게가 975㎏에 길이는 5m, 폭은 2m 정도….

무엇보다 사람이 타지 않기 때문에 차체가 어른 무릎 높이 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초당 24조 건의 연산이 가능한 인공지능 자율주행용 칩이 이 전기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데요.

네 바퀴에 300kW 모터가 각각 달려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320㎞에 이릅니다.

<인터뷰> 데니스 스베르들로프('로보레이스' 대표) :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무인 주행과 전기, 연결'로 가고 있습니다. 경주는 언제나 자동차 산업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시험하고 습득하는 장소였고요."

자율주행 경주용 차 개발은 일반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뉴욕에 분점을 낸 일본의 스테이크 전문점.

안으로 들어가 보니 특이하게도 모두 서서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의자는 아예 비치돼 있지 않은데요.

메뉴판도 달랑 한 장으로 식전 메뉴나 후식 같은 건 팔지 않습니다.

<인터뷰> 엘리 키스(고객) : "괜찮은 것 같아요. 먹으면서 열량을 소비할 수 있으니까요. 서 있다 보니 좋은 자세를 유지하게 되고요."

또 한가지 특징은 자신의 원하는 소고기 부위를, 먹고 싶은 만큼만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런 전략으로 손님 회전율을 높이고, 대신 식사 가격을 낮춰서 단골을 많이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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