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꿈꾸는 ‘치어리더’ 아이들…그 사연은?

입력 2017.03.06 (06:55) 수정 2017.03.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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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치어리더라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팀원들 대부분이 같은 지역 아동센터를 다녔던 한동네 선후배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색다른 도전, 그 속에 담긴 사연을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구령 소리에 맞춰 고난도의 동작을 일사불란하게 완성합니다.

치어리더의 꽃인 텀블링 묘기도 가뿐하게 해냅니다.

청소년 24명으로 구성된 치어리더팀 '블랙이글스'입니다.

올해 고3이 된 이원준 군,

한때 학교가 싫어 방황도 했지만, 지금은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하며 새로운 꿈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원준(19살/'블랙이글스' 팀원) : "친구들과 단합력도 좋아지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게 되고...치어리딩 강사를 한 번 해보는 것도(좋겠다고 생각해요)."

반지하 방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지예도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서지예(15살/'블랙이글스' 팀원) : "밝게, 환하게 하고 그냥 되게 긍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6년 전,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이라는 각자의 개인사를 뒤로하고 지역 아동센터에서 만난 아이들.

어느 날 찾아온 대학생들의 치어리딩을 보면서 이들의 도전은 시작됐습니다.

첫 출전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뒤, 지금은 아시아 대회까지 각종 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다음 목표는 이번 주말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치어리딩 대회입니다.

<인터뷰> 전희윤(18살/'블랙이글스' 팀원) : "드디어 (대회에) 나가게 돼서 진짜 가서 꼭 1등하고 올 거예요."

치어리딩을 통해 역경을 딛고 꿈을 키워온 블랙이글스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블랙이글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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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 꿈꾸는 ‘치어리더’ 아이들…그 사연은?
    • 입력 2017-03-06 06:57:58
    • 수정2017-03-06 07: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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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고의 치어리더라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팀원들 대부분이 같은 지역 아동센터를 다녔던 한동네 선후배들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의 색다른 도전, 그 속에 담긴 사연을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쾌한 구령 소리에 맞춰 고난도의 동작을 일사불란하게 완성합니다.

치어리더의 꽃인 텀블링 묘기도 가뿐하게 해냅니다.

청소년 24명으로 구성된 치어리더팀 '블랙이글스'입니다.

올해 고3이 된 이원준 군,

한때 학교가 싫어 방황도 했지만, 지금은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하며 새로운 꿈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원준(19살/'블랙이글스' 팀원) : "친구들과 단합력도 좋아지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게 되고...치어리딩 강사를 한 번 해보는 것도(좋겠다고 생각해요)."

반지하 방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지예도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며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서지예(15살/'블랙이글스' 팀원) : "밝게, 환하게 하고 그냥 되게 긍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6년 전,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이라는 각자의 개인사를 뒤로하고 지역 아동센터에서 만난 아이들.

어느 날 찾아온 대학생들의 치어리딩을 보면서 이들의 도전은 시작됐습니다.

첫 출전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쥔 뒤, 지금은 아시아 대회까지 각종 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다음 목표는 이번 주말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치어리딩 대회입니다.

<인터뷰> 전희윤(18살/'블랙이글스' 팀원) : "드디어 (대회에) 나가게 돼서 진짜 가서 꼭 1등하고 올 거예요."

치어리딩을 통해 역경을 딛고 꿈을 키워온 블랙이글스가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블랙이글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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