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오후 2시 발표…“대통령 혐의 포함”

입력 2017.03.06 (07:03) 수정 2017.03.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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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가 90일 간에 걸친 특검 수사 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의 공소장에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 옷값과 사저 구입 비용을 대신 냈다고 적시했는데,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옷값과 사저 구입 비용은 대통령이 부담했다며 공소장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가 오늘 오후 2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특검법이 규정한 14개 수사 대상에 대한 지난 90일 동안의 수사 결과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관련 혐의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최순실씨 공소장에는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가 한 페이지에 걸쳐 정리 돼 있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지난 20여 년간 의상 비용을 대신 내고 박 대통령 삼성동 사저 매매 계약도 어머니와 함께 주도하는 등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고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하는 데 대통령이 적극 개입했다고 봤습니다.

또 대통령과 최 씨를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공동 운영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삼성동 집은 대통령이 장충동 집을 판 대금으로 구입했고 옷값도 모두 대통령이 지급했다"며 특검 공소장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영하(변호사) : "삼성동 사저는 대통령이 장충동 집을 판 대금으로 구입한 겁니다. 나중에 검찰 수사 될 때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습니다."

유 변호사는 오늘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박 대통령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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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수사 오후 2시 발표…“대통령 혐의 포함”
    • 입력 2017-03-06 07:06:13
    • 수정2017-03-06 0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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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가 90일 간에 걸친 특검 수사 결과를 오늘 발표합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의 공소장에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 옷값과 사저 구입 비용을 대신 냈다고 적시했는데, 대통령 측 변호인은 옷값과 사저 구입 비용은 대통령이 부담했다며 공소장 내용을 반박했습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가 오늘 오후 2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특검법이 규정한 14개 수사 대상에 대한 지난 90일 동안의 수사 결과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 관련 혐의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최순실씨 공소장에는 박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가 한 페이지에 걸쳐 정리 돼 있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지난 20여 년간 의상 비용을 대신 내고 박 대통령 삼성동 사저 매매 계약도 어머니와 함께 주도하는 등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고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삼성이 최 씨 일가를 지원하는 데 대통령이 적극 개입했다고 봤습니다.

또 대통령과 최 씨를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의 공동 운영자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삼성동 집은 대통령이 장충동 집을 판 대금으로 구입했고 옷값도 모두 대통령이 지급했다"며 특검 공소장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유영하(변호사) : "삼성동 사저는 대통령이 장충동 집을 판 대금으로 구입한 겁니다. 나중에 검찰 수사 될 때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습니다."

유 변호사는 오늘 특검의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박 대통령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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