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 결과 발표…대통령 측 반박

입력 2017.03.06 (18:00) 수정 2017.03.0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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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90일 간에 걸친 특검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을 뇌물·직권남용의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위헌적인 특검이 억지 주장을 한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특검이 재판에 넘긴 30명의 주요 혐의를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 씨와 공모해 뇌물을 받은 혐의, 그리고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인지 여부를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비선 진료에는 무면허 의료인들까지 관저를 출입하며 의료행위를 한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 발표에 대해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 특검은 일부 야당의 추천만으로 구성돼 태생부터 위헌적이고 전형적인 정치 특검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 대면 조사와 관련해 참고인인데도 녹음․녹화가 필요하다는 억지 주장을 특검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원에서 부자 지간에도 인정하지 않는 경제적 공동체 개념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적용했고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구입에 대한 사실관계도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씨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관여한 것을 전혀 몰랐고, 삼성의 최순실 씨 독일법인 지원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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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수사 결과 발표…대통령 측 반박
    • 입력 2017-03-06 18:01:39
    • 수정2017-03-06 18:23:06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후 90일 간에 걸친 특검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을 뇌물·직권남용의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위헌적인 특검이 억지 주장을 한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후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최순실 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특검이 재판에 넘긴 30명의 주요 혐의를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 씨와 공모해 뇌물을 받은 혐의, 그리고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인지 여부를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비선 진료에는 무면허 의료인들까지 관저를 출입하며 의료행위를 한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 발표에 대해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 특검은 일부 야당의 추천만으로 구성돼 태생부터 위헌적이고 전형적인 정치 특검이라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대통령 대면 조사와 관련해 참고인인데도 녹음․녹화가 필요하다는 억지 주장을 특검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법원에서 부자 지간에도 인정하지 않는 경제적 공동체 개념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적용했고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구입에 대한 사실관계도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박 대통령은 최순실 씨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관여한 것을 전혀 몰랐고, 삼성의 최순실 씨 독일법인 지원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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