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긴급 전화…“명백한 도전”

입력 2017.03.07 (12:07) 수정 2017.03.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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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주일 미군기지를 타격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밝히자, 미국과 일본 정상이 즉각 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오전 긴급 전화회담을 열었습니다.

미·일 정상은 이 회담에서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두 나라가 전적으로 협력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 일본과 함께할 것"이라며 일본이 미국과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말하고, 미일간 외교·방위 장관회담의 조기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동쪽으로 1,000㎞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등에 떨어졌지만, 만일 남동쪽으로 발사됐을 경우 요코스카 등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을 표명한 겁니다.

요코스카는 항공모함 등으로 구성된 미 해군 7함대의 거점이자, 일본 자위대의 주요 기지입니다.

이 때문에 미·일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NBC 방송은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4발이 아니라 5발이었으며, 그중 1발은 발사에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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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아베 긴급 전화…“명백한 도전”
    • 입력 2017-03-07 12:08:50
    • 수정2017-03-07 13: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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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주일 미군기지를 타격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밝히자, 미국과 일본 정상이 즉각 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늘 오전 긴급 전화회담을 열었습니다.

미·일 정상은 이 회담에서 북한이 어제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두 나라가 전적으로 협력한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0% 일본과 함께할 것"이라며 일본이 미국과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말하고, 미일간 외교·방위 장관회담의 조기개최를 제안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동쪽으로 1,000㎞를 날아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등에 떨어졌지만, 만일 남동쪽으로 발사됐을 경우 요코스카 등을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일본이 공동 대응을 표명한 겁니다.

요코스카는 항공모함 등으로 구성된 미 해군 7함대의 거점이자, 일본 자위대의 주요 기지입니다.

이 때문에 미·일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NBC 방송은 미 국방부 관리를 인용해,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4발이 아니라 5발이었으며, 그중 1발은 발사에 실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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