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수도 있었던 여중생 폭행…부실 수사 의혹
입력 2017.03.08 (19:18)
수정 2017.03.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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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가해 여학생이 또래 남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은 채 발길질을 당합니다.
가해 여학생들은 피해 학생 주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신들에 대해 뒤에서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학생을 폭행하고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했습니다.
그런데 가해 여학생 중 한 명과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지난달에도 또래 남학생을 폭행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 변조) :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때린 여학생이랑 친구인데 헤어졌다는 이유로 불러내서 이유 없이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피해 남학생이 폭행당한 장소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이렇게 CCTV가 없는 밀폐된 곳에서 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4시간 반 동안 계속된 폭행에 남학생은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에선 폭행 당시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피해 학생을 채근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변조) : "오로지 목격자와 진술을 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는 사이 피해 학생은 퇴원했고 가해 학생들은 해당 학생을 불러내 또 다시 폭행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 : "혼자 때렸다고 한 친구가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누구도 때리고 누구도 때리고 누구도 때렸다. 이렇게 진술한 거예요."
피해 학부모는 경찰이 처음부터 적극 수사에 나섰다면 추가 폭행은 막을수 있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가해 여학생이 또래 남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은 채 발길질을 당합니다.
가해 여학생들은 피해 학생 주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신들에 대해 뒤에서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학생을 폭행하고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했습니다.
그런데 가해 여학생 중 한 명과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지난달에도 또래 남학생을 폭행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 변조) :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때린 여학생이랑 친구인데 헤어졌다는 이유로 불러내서 이유 없이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피해 남학생이 폭행당한 장소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이렇게 CCTV가 없는 밀폐된 곳에서 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4시간 반 동안 계속된 폭행에 남학생은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에선 폭행 당시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피해 학생을 채근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변조) : "오로지 목격자와 진술을 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는 사이 피해 학생은 퇴원했고 가해 학생들은 해당 학생을 불러내 또 다시 폭행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 : "혼자 때렸다고 한 친구가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누구도 때리고 누구도 때리고 누구도 때렸다. 이렇게 진술한 거예요."
피해 학부모는 경찰이 처음부터 적극 수사에 나섰다면 추가 폭행은 막을수 있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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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을 수도 있었던 여중생 폭행…부실 수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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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08 19:21:53
- 수정2017-03-08 19:30:14
![](/data/news/2017/03/08/3441677_140.jpg)
<앵커 멘트>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가해 여학생이 또래 남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은 채 발길질을 당합니다.
가해 여학생들은 피해 학생 주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신들에 대해 뒤에서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학생을 폭행하고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했습니다.
그런데 가해 여학생 중 한 명과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지난달에도 또래 남학생을 폭행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 변조) :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때린 여학생이랑 친구인데 헤어졌다는 이유로 불러내서 이유 없이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피해 남학생이 폭행당한 장소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이렇게 CCTV가 없는 밀폐된 곳에서 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4시간 반 동안 계속된 폭행에 남학생은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에선 폭행 당시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피해 학생을 채근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변조) : "오로지 목격자와 진술을 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는 사이 피해 학생은 퇴원했고 가해 학생들은 해당 학생을 불러내 또 다시 폭행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 : "혼자 때렸다고 한 친구가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누구도 때리고 누구도 때리고 누구도 때렸다. 이렇게 진술한 거예요."
피해 학부모는 경찰이 처음부터 적극 수사에 나섰다면 추가 폭행은 막을수 있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10대 여학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가해 여학생이 또래 남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송락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무릎을 꿇은 채 발길질을 당합니다.
가해 여학생들은 피해 학생 주변 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과 중학생, 자신들에 대해 뒤에서 험담을 했다는 이유로 또래 여학생을 폭행하고 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유포했습니다.
그런데 가해 여학생 중 한 명과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지난달에도 또래 남학생을 폭행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 변조) :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때린 여학생이랑 친구인데 헤어졌다는 이유로 불러내서 이유 없이 때렸다고 하더라고요."
피해 남학생이 폭행당한 장소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이렇게 CCTV가 없는 밀폐된 곳에서 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4시간 반 동안 계속된 폭행에 남학생은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고, 폭행 사실을 경찰에 알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에선 폭행 당시 목격자가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피해 학생을 채근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부모(음성변조) : "오로지 목격자와 진술을 해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는 사이 피해 학생은 퇴원했고 가해 학생들은 해당 학생을 불러내 또 다시 폭행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 : "혼자 때렸다고 한 친구가 나 혼자 한 게 아니라 누구도 때리고 누구도 때리고 누구도 때렸다. 이렇게 진술한 거예요."
피해 학부모는 경찰이 처음부터 적극 수사에 나섰다면 추가 폭행은 막을수 있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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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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