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1시간대’ 직통열차 8월부터 운행

입력 2017.03.09 (21:41) 수정 2017.03.0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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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싼 돈을 내고 고속열차를 탔는데 정차역이 많아 시간이 지체됐던 경험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도 정차하지 않아 1시간 대에 도착하는 직통열차가 올 여름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고속철도, 설계상으론 시속 300킬로미터 이상 달릴 수 있지만 실제 속도는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경부선은 평균 5번, 호남선은 6번 정도 정차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다 보니 속도를 내기 어렵습니다.

한 번 설 때마다 운행시간은 7분 늘어납니다.

<인터뷰> 노여주(경상남도 창원시) : "빨리 가려고 조금 더 많은 돈을 내고 이 기차를 선택했는데 가는 동안 많은 역에 정차하게 되면 애초에 왜 이 기차를 선택했을까..(후회되곤 해요.)"

문제 해결을 위해 중간역에 서지 않는 직통 열차가 도입됩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를 오가는 노선에서 오는 8월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50분대 광주까진 1시간 20분 대에 도착합니다.

현재 고속열차의 평균 운행시간보다 3,40분 단축됩니다.

현재 고속열차의 평균 속도는 시속 160킬로미터 정돕니다. 무정차열차가 도입되면 속도가 시속 40킬로미터 정도 빨라집니다.

또 경부선은 3회 이하 정차하는 고속 열차의 비중을 20%까지 높이기로 헀습니다.

<인터뷰> 주종완(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정차 횟수를 늘려나가고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정차 횟수를 줄인다든지..."

일반열차에서 내려 고속철로 갈아탈 때의 대기시간도 20분대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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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부산 1시간대’ 직통열차 8월부터 운행
    • 입력 2017-03-09 21:43:02
    • 수정2017-03-09 22:08:50
    뉴스9(경인)
<앵커 멘트>

비싼 돈을 내고 고속열차를 탔는데 정차역이 많아 시간이 지체됐던 경험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도 정차하지 않아 1시간 대에 도착하는 직통열차가 올 여름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2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고속철도, 설계상으론 시속 300킬로미터 이상 달릴 수 있지만 실제 속도는 그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경부선은 평균 5번, 호남선은 6번 정도 정차해 가다서다를 반복하다 보니 속도를 내기 어렵습니다.

한 번 설 때마다 운행시간은 7분 늘어납니다.

<인터뷰> 노여주(경상남도 창원시) : "빨리 가려고 조금 더 많은 돈을 내고 이 기차를 선택했는데 가는 동안 많은 역에 정차하게 되면 애초에 왜 이 기차를 선택했을까..(후회되곤 해요.)"

문제 해결을 위해 중간역에 서지 않는 직통 열차가 도입됩니다.

서울과 부산, 광주를 오가는 노선에서 오는 8월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50분대 광주까진 1시간 20분 대에 도착합니다.

현재 고속열차의 평균 운행시간보다 3,40분 단축됩니다.

현재 고속열차의 평균 속도는 시속 160킬로미터 정돕니다. 무정차열차가 도입되면 속도가 시속 40킬로미터 정도 빨라집니다.

또 경부선은 3회 이하 정차하는 고속 열차의 비중을 20%까지 높이기로 헀습니다.

<인터뷰> 주종완(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정차 횟수를 늘려나가고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정차 횟수를 줄인다든지..."

일반열차에서 내려 고속철로 갈아탈 때의 대기시간도 20분대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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