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위 상실…국회, 5당 체제 전환

입력 2017.03.10 (21:29) 수정 2017.03.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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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파면으로, 현직 대통령이 없는 상황이 됨으로써, 국회도 여당이 없는 5당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국정 추진 협의체인 ‘당정협의’도 불가능해지면서, 정부와 국회간의 협치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자유한국당은 집권 여당의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자유한국당은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이상 집권 여당이 아닙니다."

1여 4야 체제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당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던 '당정협의'도 앞으로는 없어지게 됩니다.

대신 정부와 전체 국회 간 소통을 통한 국정 운영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조진만(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회 정당들, 원내교섭단체 대표라든지 모여서 같이 논의를 하고 합의한 다음에 그걸 통해서 집행을 하는 것들이 훨씬 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하는데..."

이런 방식의 국정운영이 성과를 내려면 정부와 국회 사이에 상호 존중과 양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우선 정치권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정치가 탄핵되었다고 하는 심정으로 정치개혁에 매진해나가야 합니다."

국회의장이 오는 13일 4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민통합과 정국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국회가 새로운 협치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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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지위 상실…국회, 5당 체제 전환
    • 입력 2017-03-10 21:31:29
    • 수정2017-03-10 21: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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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파면으로, 현직 대통령이 없는 상황이 됨으로써, 국회도 여당이 없는 5당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국정 추진 협의체인 ‘당정협의’도 불가능해지면서, 정부와 국회간의 협치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자유한국당은 집권 여당의 지위를 상실했습니다.

<녹취> 인명진(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 "자유한국당은 지금 이 순간부터 더 이상 집권 여당이 아닙니다."

1여 4야 체제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당 체제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정부와 국정 현안을 논의했던 '당정협의'도 앞으로는 없어지게 됩니다.

대신 정부와 전체 국회 간 소통을 통한 국정 운영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조진만(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회 정당들, 원내교섭단체 대표라든지 모여서 같이 논의를 하고 합의한 다음에 그걸 통해서 집행을 하는 것들이 훨씬 더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하는데..."

이런 방식의 국정운영이 성과를 내려면 정부와 국회 사이에 상호 존중과 양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우선 정치권의 통렬한 자기반성이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정치가 탄핵되었다고 하는 심정으로 정치개혁에 매진해나가야 합니다."

국회의장이 오는 13일 4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민통합과 정국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국회가 새로운 협치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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