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소추부터 인용까지…긴박했던 92일
입력 2017.03.10 (21:37)
수정 2017.03.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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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12월 9일 시작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은 '대통령 파면' 선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긴박했던 92일의 주요 순간들을, 이세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는 같은날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주심 강일원 재판관이 급히 귀국했고 재판관들은 곧바로 재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일 기자들과의 신년 인사에서 사실상 '공개 변론'에 가까운 의혹 부인에 나섭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지난 1월 1일) :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3차례의 준비 기일을 거쳐 지난 1월 3일 시작된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 당사자인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9분 만에 끝났습니다.
모두 17차례 이어진 변론은 매주 두 차례 이상 열리면서 속도를 냈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핵심 증인에 대한 신문이 26차례 벌어졌습니다.
1월 31일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면서, 헌재는 이정미 소장 권한 대행의 8인 재판관 체제로 접어듭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을 '국회측 수석 대리인'이라 비난하며 기피 신청을 하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열린 최종변론에 참석하는 대신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17번, 85 시간에 이르는 변론, 6만 5천여 쪽의 사건 기록 검토, 60번이 넘는 평의를 통해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지난해 12월 9일 시작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은 '대통령 파면' 선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긴박했던 92일의 주요 순간들을, 이세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는 같은날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주심 강일원 재판관이 급히 귀국했고 재판관들은 곧바로 재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일 기자들과의 신년 인사에서 사실상 '공개 변론'에 가까운 의혹 부인에 나섭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지난 1월 1일) :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3차례의 준비 기일을 거쳐 지난 1월 3일 시작된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 당사자인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9분 만에 끝났습니다.
모두 17차례 이어진 변론은 매주 두 차례 이상 열리면서 속도를 냈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핵심 증인에 대한 신문이 26차례 벌어졌습니다.
1월 31일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면서, 헌재는 이정미 소장 권한 대행의 8인 재판관 체제로 접어듭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을 '국회측 수석 대리인'이라 비난하며 기피 신청을 하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열린 최종변론에 참석하는 대신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17번, 85 시간에 이르는 변론, 6만 5천여 쪽의 사건 기록 검토, 60번이 넘는 평의를 통해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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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 소추부터 인용까지…긴박했던 9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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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0 21:38:05
- 수정2017-03-10 21:45:29
<앵커 멘트>
지난해 12월 9일 시작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은 '대통령 파면' 선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긴박했던 92일의 주요 순간들을, 이세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는 같은날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주심 강일원 재판관이 급히 귀국했고 재판관들은 곧바로 재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일 기자들과의 신년 인사에서 사실상 '공개 변론'에 가까운 의혹 부인에 나섭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지난 1월 1일) :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3차례의 준비 기일을 거쳐 지난 1월 3일 시작된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 당사자인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9분 만에 끝났습니다.
모두 17차례 이어진 변론은 매주 두 차례 이상 열리면서 속도를 냈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핵심 증인에 대한 신문이 26차례 벌어졌습니다.
1월 31일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면서, 헌재는 이정미 소장 권한 대행의 8인 재판관 체제로 접어듭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을 '국회측 수석 대리인'이라 비난하며 기피 신청을 하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열린 최종변론에 참석하는 대신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17번, 85 시간에 이르는 변론, 6만 5천여 쪽의 사건 기록 검토, 60번이 넘는 평의를 통해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지난해 12월 9일 시작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은 '대통령 파면' 선고로 막을 내렸습니다.
긴박했던 92일의 주요 순간들을, 이세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정세균(국회의장) : "대통령 박근혜 탄핵소추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는 같은날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주심 강일원 재판관이 급히 귀국했고 재판관들은 곧바로 재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일 기자들과의 신년 인사에서 사실상 '공개 변론'에 가까운 의혹 부인에 나섭니다.
<녹취> 박근혜(전 대통령/지난 1월 1일) :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3차례의 준비 기일을 거쳐 지난 1월 3일 시작된 대통령 탄핵 심판 첫 변론, 당사자인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9분 만에 끝났습니다.
모두 17차례 이어진 변론은 매주 두 차례 이상 열리면서 속도를 냈고,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핵심 증인에 대한 신문이 26차례 벌어졌습니다.
1월 31일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면서, 헌재는 이정미 소장 권한 대행의 8인 재판관 체제로 접어듭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을 '국회측 수석 대리인'이라 비난하며 기피 신청을 하는 등 충돌을 빚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열린 최종변론에 참석하는 대신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17번, 85 시간에 이르는 변론, 6만 5천여 쪽의 사건 기록 검토, 60번이 넘는 평의를 통해 헌재는 대통령 탄핵 심판 청구를 인용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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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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