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총리, '교과서 검증 외압 없었다'
입력 2002.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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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 교과서의 편향집필 문제가 오늘 국회에서는 쟁점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검정 과정 등을 추궁하며 교육부총리의 수정보완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긴급소집된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은 문제의 교과서 내용이 정권의 자화자찬이라며 외압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현승일(한나라당 의원): 그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독재정치에서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이상주(교육부총리): 정부가 기술한 게 아닙니다.
출판사에서 학자들이 기술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물론 검정이라는 게 있습니다마는 자화자찬은 아니고요.
⊙이미경(민주당 의원): 정부가 압력을 넣어서 이 심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흔적을 혹시 받은 적이 있습니까?
⊙김성동(교육과정평가원장):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일정 장소에 감금해서 모시고, 휴대폰도 들어갈 때 우리가 영치를 하고, 일체 외부와 접촉을 못 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상주 교육부총리는 언론보도가 과장됐지만 일부 내용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정보완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상주 부총리는 또 탈락된 교과서가 현 정부에 더 우호적인 내용을 기술했다며 검정과정상 잘못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과서 심사 관련 자료 제출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과거 정부에도 있었던 일인데 지나친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양당 의원들 모두 임기중인 정부의 공과를 역사교과서에 기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의원들은 검정 과정 등을 추궁하며 교육부총리의 수정보완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긴급소집된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은 문제의 교과서 내용이 정권의 자화자찬이라며 외압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현승일(한나라당 의원): 그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독재정치에서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이상주(교육부총리): 정부가 기술한 게 아닙니다.
출판사에서 학자들이 기술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물론 검정이라는 게 있습니다마는 자화자찬은 아니고요.
⊙이미경(민주당 의원): 정부가 압력을 넣어서 이 심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흔적을 혹시 받은 적이 있습니까?
⊙김성동(교육과정평가원장):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일정 장소에 감금해서 모시고, 휴대폰도 들어갈 때 우리가 영치를 하고, 일체 외부와 접촉을 못 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상주 교육부총리는 언론보도가 과장됐지만 일부 내용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정보완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상주 부총리는 또 탈락된 교과서가 현 정부에 더 우호적인 내용을 기술했다며 검정과정상 잘못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과서 심사 관련 자료 제출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과거 정부에도 있었던 일인데 지나친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양당 의원들 모두 임기중인 정부의 공과를 역사교과서에 기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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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총리, '교과서 검증 외압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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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2-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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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 교과서의 편향집필 문제가 오늘 국회에서는 쟁점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검정 과정 등을 추궁하며 교육부총리의 수정보완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긴급소집된 교육위원회에서 의원들은 문제의 교과서 내용이 정권의 자화자찬이라며 외압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현승일(한나라당 의원): 그 정권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독재정치에서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
⊙이상주(교육부총리): 정부가 기술한 게 아닙니다.
출판사에서 학자들이 기술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물론 검정이라는 게 있습니다마는 자화자찬은 아니고요.
⊙이미경(민주당 의원): 정부가 압력을 넣어서 이 심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흔적을 혹시 받은 적이 있습니까?
⊙김성동(교육과정평가원장):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일정 장소에 감금해서 모시고, 휴대폰도 들어갈 때 우리가 영치를 하고, 일체 외부와 접촉을 못 하게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상주 교육부총리는 언론보도가 과장됐지만 일부 내용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정보완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상주 부총리는 또 탈락된 교과서가 현 정부에 더 우호적인 내용을 기술했다며 검정과정상 잘못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교과서 심사 관련 자료 제출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과거 정부에도 있었던 일인데 지나친 반응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양당 의원들 모두 임기중인 정부의 공과를 역사교과서에 기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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