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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90억 투자했는데…방문객 없는 ‘ICT 카페’
입력 2017.03.13 (19:26) 수정 2017.03.13 (19:39)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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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설치한 ICT카페라는 게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3년동안 90억 원을 투자했는데 운영에 헛점이 많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전통시장.

시장 한가운데 유리벽으로 마련된 공간안에 컴퓨터와 프린터 한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시장을 처음 찾은 사람들이 쉽게 가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된 정보통신기술 카페, 'ICT 카페'입니다.

한 시간이 지나도 드나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녹취> 카페 방문객(음성변조) : "(여기는) 노인네들 앉아서 얘기하는 곳이야"

2년전 ICT카페가 설치된 서울의 또 다른 전통시장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녹취> 상인(음성변조) : "(ICT 카페가 있다는데) 여긴 없는데? 커피같은 거 파는데에요?"

공간도 마련되기 전에 사무장비와 설비부터 지원한 곳도 있습니다.

<녹취> 상인회 관계자(음성변조) : "테이블하고 (의자는) 창고에 다 쌓아놨어요. 컴퓨터는 여기서 지금 쓰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소상인공인 진흥공단은 4억 5천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용 모바일 쿠폰을 올리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전통 시장은 수도권 지역을 통틀어 단 한 곳뿐입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명분으로 공단측이 지난 3년간 투입한 정부예산은 모두 90억원입니다.

<인터뷰> 김현석(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육성실장) : "100%를 다 현장점검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속적으로 그 공간들을 활용하고 그 다음에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이 사업에 10억 원을 추가로 책정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 3년간 90억 투자했는데…방문객 없는 ‘ICT 카페’
    • 입력 2017-03-13 19:27:44
    • 수정2017-03-13 19:39:29
    뉴스 7
<앵커 멘트>

정부가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면서 설치한 ICT카페라는 게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3년동안 90억 원을 투자했는데 운영에 헛점이 많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전통시장.

시장 한가운데 유리벽으로 마련된 공간안에 컴퓨터와 프린터 한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시장을 처음 찾은 사람들이 쉽게 가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된 정보통신기술 카페, 'ICT 카페'입니다.

한 시간이 지나도 드나드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녹취> 카페 방문객(음성변조) : "(여기는) 노인네들 앉아서 얘기하는 곳이야"

2년전 ICT카페가 설치된 서울의 또 다른 전통시장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녹취> 상인(음성변조) : "(ICT 카페가 있다는데) 여긴 없는데? 커피같은 거 파는데에요?"

공간도 마련되기 전에 사무장비와 설비부터 지원한 곳도 있습니다.

<녹취> 상인회 관계자(음성변조) : "테이블하고 (의자는) 창고에 다 쌓아놨어요. 컴퓨터는 여기서 지금 쓰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소상인공인 진흥공단은 4억 5천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용 모바일 쿠폰을 올리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습니다.

하지만 모바일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전통 시장은 수도권 지역을 통틀어 단 한 곳뿐입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명분으로 공단측이 지난 3년간 투입한 정부예산은 모두 90억원입니다.

<인터뷰> 김현석(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육성실장) : "100%를 다 현장점검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속적으로 그 공간들을 활용하고 그 다음에 교육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이 사업에 10억 원을 추가로 책정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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