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5년…양국 간 교역 증대

입력 2017.03.15 (06:32) 수정 2017.03.1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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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한미 FTA가 발효된 지 5주년이 됩니다.

곡절 끝에 통과됐던 한미 FTA가 지난 5년간 어떤 성적을 냈는지 송형국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미국 수출을 기다리는 한국산 자동차들입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핸들이나 브레이크 패드, 안전벨트 같은 이런 차량 부품에 2.5%씩 꼬박꼬박 붙던 관세가 사라졌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니까 수출이 늘면서 FTA 체결 전과 지난해를 비교해보면, 17억 달러 넘게 수출액 차이가 났습니다.

한미 FTA의 대표적 수혜 품목으로 꼽히는 승용차 수출도 68억 달러 이상 늘었고, 반도체와 항공 부품도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우리 수출만 늘어난 건 아닙니다.

식품 매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미국산 아보카도(48%), 바닷가재 (112%), 이렇게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한미 FTA의 뜨거운 감자이자 광우병 파동을 낳았던 미국산 쇠고기를 볼까요.

지난해 수입 쇠고기 가운데 미국산이 42%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쇠고기 자급률은 40%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의약품이나 지적재산권 분야는 우리가 적자를 보는 분야입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상품 무역에서, 미국은 서비스무역에서 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양국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한미 모두, 서로의 시장에서 점유율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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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5년…양국 간 교역 증대
    • 입력 2017-03-15 06:36:42
    • 수정2017-03-15 07: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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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로 한미 FTA가 발효된 지 5주년이 됩니다.

곡절 끝에 통과됐던 한미 FTA가 지난 5년간 어떤 성적을 냈는지 송형국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미국 수출을 기다리는 한국산 자동차들입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핸들이나 브레이크 패드, 안전벨트 같은 이런 차량 부품에 2.5%씩 꼬박꼬박 붙던 관세가 사라졌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니까 수출이 늘면서 FTA 체결 전과 지난해를 비교해보면, 17억 달러 넘게 수출액 차이가 났습니다.

한미 FTA의 대표적 수혜 품목으로 꼽히는 승용차 수출도 68억 달러 이상 늘었고, 반도체와 항공 부품도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우리 수출만 늘어난 건 아닙니다.

식품 매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미국산 아보카도(48%), 바닷가재 (112%), 이렇게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한미 FTA의 뜨거운 감자이자 광우병 파동을 낳았던 미국산 쇠고기를 볼까요.

지난해 수입 쇠고기 가운데 미국산이 42%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쇠고기 자급률은 40%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의약품이나 지적재산권 분야는 우리가 적자를 보는 분야입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상품 무역에서, 미국은 서비스무역에서 강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양국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한미 모두, 서로의 시장에서 점유율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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