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성폭행 무혐의 종결’ 박유천…대중 마음 돌릴까

입력 2017.03.17 (07:27) 수정 2017.03.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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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잇달아 제기됐던 네 건의 성폭행 고소사건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일단 법적으로는 사건이 종결됐는데, 사안이 사안인만큼, 연예계 복귀에 대해선 전망이 분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유천 씨에 제기된 4건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소속사가 밝혔습니다.

또 수개월 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며 반성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박유천(배우/지난해 6월 경찰 출석 당시) :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정말 죄송하고요."

박 씨는 지난해 6월, 4명의 여성에게 잇달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겼는데요.

당시,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완전히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그 후 9개월만에 법적 공방이 종지부를 찍게 되자, 이제 관심은 연예계 복귀로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 이진욱(배우/지난해 7월 경찰 출석 당시) :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습니다."

비슷한 시기 성추문에 휩싸였던 이진욱, 엄태웅 씨의 경우, 이미 복귀작을 정해 촬영을 시작했는데, 두 사람 다 흥행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예산 영화를 택했습니다.

이렇듯 배우들이 일정한 행보를 보이면서 박유천 씨의 복귀도 이와 유사할 거란 추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긴 쉽지 않은데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박시후 씨는 3년만에 영화로 복귀했죠.

<녹취> 박시후 : "어딜 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또 군복무 중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휩싸인 가수 세븐은, 5년 만에 앨범을 발표했지만 반응은 예전같진 않습니다.

<녹취> 세븐(가수/지난해 10월) : "반성하고 있고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걸로 인해서…."

법적 공방과 별개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태, 성추문 연예인들이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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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광장] ‘성폭행 무혐의 종결’ 박유천…대중 마음 돌릴까
    • 입력 2017-03-17 07:34:48
    • 수정2017-03-17 12: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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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가 잇달아 제기됐던 네 건의 성폭행 고소사건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일단 법적으로는 사건이 종결됐는데, 사안이 사안인만큼, 연예계 복귀에 대해선 전망이 분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박유천 씨에 제기된 4건의 고소 사건과 관련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소속사가 밝혔습니다.

또 수개월 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며 반성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녹취> 박유천(배우/지난해 6월 경찰 출석 당시) :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정말 죄송하고요."

박 씨는 지난해 6월, 4명의 여성에게 잇달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겼는데요.

당시,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를 완전히 은퇴하겠다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습니다.

그 후 9개월만에 법적 공방이 종지부를 찍게 되자, 이제 관심은 연예계 복귀로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 이진욱(배우/지난해 7월 경찰 출석 당시) :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습니다."

비슷한 시기 성추문에 휩싸였던 이진욱, 엄태웅 씨의 경우, 이미 복귀작을 정해 촬영을 시작했는데, 두 사람 다 흥행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예산 영화를 택했습니다.

이렇듯 배우들이 일정한 행보를 보이면서 박유천 씨의 복귀도 이와 유사할 거란 추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돌리긴 쉽지 않은데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박시후 씨는 3년만에 영화로 복귀했죠.

<녹취> 박시후 : "어딜 가면 만날 수 있을까요?"

또 군복무 중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휩싸인 가수 세븐은, 5년 만에 앨범을 발표했지만 반응은 예전같진 않습니다.

<녹취> 세븐(가수/지난해 10월) : "반성하고 있고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걸로 인해서…."

법적 공방과 별개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태, 성추문 연예인들이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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