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집안에 싱그러움 가득…식물로 꾸민 집

입력 2017.03.17 (08:41) 수정 2017.03.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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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집안에 화분 하나만 두어도 분위기가 확 살죠.

인테리어에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 식물들을 활용하면 어떨까요?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라는 단어에 ‘인테리어’를 결합해 ‘플랜테리어’ 라고도 부르는데요.

이게 요즘 인깁니다.

오늘의 꿀 하우스, 집안 곳곳 싱그러운 식물들이 가득해 봄기운 물씬 풍깁니다.

굳이 큰 공사 없이도, 새 가구를 사지 않아도 충분히 새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죠.

따뜻한 햇살과 식물들로 산뜻하게 변한 그 집,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붉은 벽돌 외경이 예쁘죠?

이 건물 3층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꼭 오누이같이 다정하죠.

스무 살 때부터 사랑을 키워 결혼 6년차가 된 박현서, 홍요셉 부붑니다.

이 집은 부부가 직접 꾸몄다는데요.

깔끔하게 정리된 거실과 곳곳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눈에 띕니다.

독특하게 천장에도 화분 하나가 매달렸습니다.

아내 현서 씨, 식물을 가꾸는 것이 취미입니다.

집안 곳곳을 실습장 삼아서 다양한 식물을 재배했고, 식물 활용 인테리어에 도전한 겁니다.

<인터뷰> 박현서(아내) : “집 안에 식물을 어울리게 배치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어요.”

부부의 보금자리, 거실 먼저 살펴볼까요?

따스한 햇살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초록빛 식물들이 산뜻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특히 하얀 색 벽 앞 탐스런 노란 열매 나무가 눈에 띠는데요.

유주나무입니다.

<인터뷰> 박현서(아내) : “유자와 탱자의 교배종입니다. 1년 내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이에요. 집에서 키우기도 쉬워요.”

새콤달콤한 향이 퍼지죠?

거실에 놓인 소파와 테이블, 이사 오기 전에 실용성을 따져보며 구입한 건데요.

따로 따로 구입했더니, 생각보다 서로 어울리질 않았습니다.

고심 끝에 현서 씨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흰색 계열의 천을 활용한 겁니다.

흰 색의 방석과 흰색 니트 담요를 깔았더니 편안하면서 조화롭게 됐습니다.

그리고 양 옆으로 화분을 놓아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번엔 거실과 바로 이어져있는 주방으로 가봅니다.

흰색과 검은색을 써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기본적으로 갖춰진 싱크대, 나쁘진 않았는데요.

알록달록한 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일랜드 상판의 색과 맞춰 어두운 색의 타일을 붙여줬는데요.

타일만 바꿨을 뿐인데 훨씬 세련된 주방으로 변신했습니다.

주방의 또 다른 변화는 바로 이 아일랜드인데요

원래는 상판의 길이가 너무 짧아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80cm 더 연장했습니다.

길이에 맞는 하부장도 추가해 수납 공간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도 깨알같이 식물들로 꾸며주었습니다. 아내의 센스가 돋보이죠.

아일랜드 옆엔 원형 식탁을 하나 더 뒀습니다.

<녹취> “이 식탁 놓을 위치가 되게 고민이었어요.”

일단 거실과 주방 사이에 뒀는데 뭔가 애매합니다.

그래서 키 큰 화분 하나를 소파와 식탁 사이에 두었더니 거실과 주방 분리 효과를 봤습니다.

그럼 여기서, 식물을 활용해 집안을 꾸며보는 방법 알아봅니다.

식물이란 뜻의 ‘플랜트’라는 단어와 인테리어가 결합해 플랜테리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자영(식물 전문가) : “집 안에 식물을 놓으면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요.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을 다양한 공간에 배치해 실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류도 크기도 다양한 식물들.

그런 만큼 잘만 배치하면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는데요.

먼저 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인 거실엔 키가 큰 나무가 잘 어울립니다.

이건 떡갈나무인요.

윤기가 나고 넓은 잎이 매력적인 나무입니다.

한 달에 한번 화분 가득 물을 주면 되니 키우기도 참 쉽다고 하네요.

야자나무의 한 종류인 켄챠야자도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잎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기만 하면 돼 역시 키우기 쉽겠죠.

천장에 대롱대롱 달린 게 독특하죠.

매달아 둔다고 해서 ‘행잉 플랜트’라고 하는데요.

식탁 위나 발코니에 걸어두면 예쁘겠죠.

하지만 흙이 말랐는지 보이지 않아 불편한데요.

<녹취> “손으로 들어봤을 때 가벼우면 물을 줍니다.”

물주는 법,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화분형태로 되어 있어 수조에 물을 받아 뿌리부분이 흠뻑 젖을 때까지 두면 됩니다.

살아있는 모빌 같기도 하죠.

천장 외에 식물을 벽에 걸어두기도 합니다.

‘월 플랜트’라고 하는데요.

보통 액자를 많이 걸어두지만 식물을 걸어두면 훨씬 생기가 돕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두기 좋은 식물도 있습니다.

‘무스카리’라는 구근식물인데요.

보라색 꽃잎이 촘촘히 달린 게 포도 같죠.

향기 은은하고 습도 조절에도 딱입니다.

초록색은 눈을 참 편하게 해 주는 색이죠. 마음까지도 편안해집니다.

다시 꿀 하우스, 부부의 침실로 들어가 봅니다.

하얀 색으로 맞춘 커튼과 침구 깔끔함 그 자체인데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원목 가구도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인터뷰> 홍요셉(남편) : “저희가 신혼 때부터 사용하던 원목 가구들인데요. 나무가 질리지 않아서 원목 가구들을 많이 배치했습니다.”

침실엔 원목과 어울리게 드라이플라워를 선택했는데요.

화사하면서도 로맨틱합니다.

반대편 수납장도 식물로 꾸몄습니다.

밋밋해보이던 공간이 식물을 올려놓으니 확 살아났는데요.

부부의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업니다.

오누이처럼 닮은 부부. 모든지 함께 합니다.

취미도 같이 즐기는데요.

알콩달콩 부부는 매일이 행복합니다.

<인터뷰> 홍요셉(남편) : “집이 예뻐져서 마음에 들고요. 사람들도 많이 칭찬해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현서(아내) : “제가 꾸민 식물들이 집과 잘 어울리고 더 싱그러워진 것 같아 좋습니다.”

큰 공사, 새 가구 필요 없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로 사계절 내내 질리지 않습니다.

바로 플랜테리어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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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집안에 싱그러움 가득…식물로 꾸민 집
    • 입력 2017-03-17 08:35:37
    • 수정2017-03-17 08: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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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집안에 화분 하나만 두어도 분위기가 확 살죠.

인테리어에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 식물들을 활용하면 어떨까요?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라는 단어에 ‘인테리어’를 결합해 ‘플랜테리어’ 라고도 부르는데요.

이게 요즘 인깁니다.

오늘의 꿀 하우스, 집안 곳곳 싱그러운 식물들이 가득해 봄기운 물씬 풍깁니다.

굳이 큰 공사 없이도, 새 가구를 사지 않아도 충분히 새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죠.

따뜻한 햇살과 식물들로 산뜻하게 변한 그 집,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붉은 벽돌 외경이 예쁘죠?

이 건물 3층에 오늘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꼭 오누이같이 다정하죠.

스무 살 때부터 사랑을 키워 결혼 6년차가 된 박현서, 홍요셉 부붑니다.

이 집은 부부가 직접 꾸몄다는데요.

깔끔하게 정리된 거실과 곳곳에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식물들이 눈에 띕니다.

독특하게 천장에도 화분 하나가 매달렸습니다.

아내 현서 씨, 식물을 가꾸는 것이 취미입니다.

집안 곳곳을 실습장 삼아서 다양한 식물을 재배했고, 식물 활용 인테리어에 도전한 겁니다.

<인터뷰> 박현서(아내) : “집 안에 식물을 어울리게 배치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어요.”

부부의 보금자리, 거실 먼저 살펴볼까요?

따스한 햇살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초록빛 식물들이 산뜻한 분위기를 더합니다.

특히 하얀 색 벽 앞 탐스런 노란 열매 나무가 눈에 띠는데요.

유주나무입니다.

<인터뷰> 박현서(아내) : “유자와 탱자의 교배종입니다. 1년 내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이에요. 집에서 키우기도 쉬워요.”

새콤달콤한 향이 퍼지죠?

거실에 놓인 소파와 테이블, 이사 오기 전에 실용성을 따져보며 구입한 건데요.

따로 따로 구입했더니, 생각보다 서로 어울리질 않았습니다.

고심 끝에 현서 씨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흰색 계열의 천을 활용한 겁니다.

흰 색의 방석과 흰색 니트 담요를 깔았더니 편안하면서 조화롭게 됐습니다.

그리고 양 옆으로 화분을 놓아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번엔 거실과 바로 이어져있는 주방으로 가봅니다.

흰색과 검은색을 써서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입니다.

기본적으로 갖춰진 싱크대, 나쁘진 않았는데요.

알록달록한 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일랜드 상판의 색과 맞춰 어두운 색의 타일을 붙여줬는데요.

타일만 바꿨을 뿐인데 훨씬 세련된 주방으로 변신했습니다.

주방의 또 다른 변화는 바로 이 아일랜드인데요

원래는 상판의 길이가 너무 짧아 활용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80cm 더 연장했습니다.

길이에 맞는 하부장도 추가해 수납 공간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도 깨알같이 식물들로 꾸며주었습니다. 아내의 센스가 돋보이죠.

아일랜드 옆엔 원형 식탁을 하나 더 뒀습니다.

<녹취> “이 식탁 놓을 위치가 되게 고민이었어요.”

일단 거실과 주방 사이에 뒀는데 뭔가 애매합니다.

그래서 키 큰 화분 하나를 소파와 식탁 사이에 두었더니 거실과 주방 분리 효과를 봤습니다.

그럼 여기서, 식물을 활용해 집안을 꾸며보는 방법 알아봅니다.

식물이란 뜻의 ‘플랜트’라는 단어와 인테리어가 결합해 플랜테리어라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자영(식물 전문가) : “집 안에 식물을 놓으면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요.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을 다양한 공간에 배치해 실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종류도 크기도 다양한 식물들.

그런 만큼 잘만 배치하면 집안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는데요.

먼저 집에서 가장 넓은 공간인 거실엔 키가 큰 나무가 잘 어울립니다.

이건 떡갈나무인요.

윤기가 나고 넓은 잎이 매력적인 나무입니다.

한 달에 한번 화분 가득 물을 주면 되니 키우기도 참 쉽다고 하네요.

야자나무의 한 종류인 켄챠야자도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잎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기만 하면 돼 역시 키우기 쉽겠죠.

천장에 대롱대롱 달린 게 독특하죠.

매달아 둔다고 해서 ‘행잉 플랜트’라고 하는데요.

식탁 위나 발코니에 걸어두면 예쁘겠죠.

하지만 흙이 말랐는지 보이지 않아 불편한데요.

<녹취> “손으로 들어봤을 때 가벼우면 물을 줍니다.”

물주는 법,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화분형태로 되어 있어 수조에 물을 받아 뿌리부분이 흠뻑 젖을 때까지 두면 됩니다.

살아있는 모빌 같기도 하죠.

천장 외에 식물을 벽에 걸어두기도 합니다.

‘월 플랜트’라고 하는데요.

보통 액자를 많이 걸어두지만 식물을 걸어두면 훨씬 생기가 돕니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두기 좋은 식물도 있습니다.

‘무스카리’라는 구근식물인데요.

보라색 꽃잎이 촘촘히 달린 게 포도 같죠.

향기 은은하고 습도 조절에도 딱입니다.

초록색은 눈을 참 편하게 해 주는 색이죠. 마음까지도 편안해집니다.

다시 꿀 하우스, 부부의 침실로 들어가 봅니다.

하얀 색으로 맞춘 커튼과 침구 깔끔함 그 자체인데요.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원목 가구도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인터뷰> 홍요셉(남편) : “저희가 신혼 때부터 사용하던 원목 가구들인데요. 나무가 질리지 않아서 원목 가구들을 많이 배치했습니다.”

침실엔 원목과 어울리게 드라이플라워를 선택했는데요.

화사하면서도 로맨틱합니다.

반대편 수납장도 식물로 꾸몄습니다.

밋밋해보이던 공간이 식물을 올려놓으니 확 살아났는데요.

부부의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업니다.

오누이처럼 닮은 부부. 모든지 함께 합니다.

취미도 같이 즐기는데요.

알콩달콩 부부는 매일이 행복합니다.

<인터뷰> 홍요셉(남편) : “집이 예뻐져서 마음에 들고요. 사람들도 많이 칭찬해줘서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 박현서(아내) : “제가 꾸민 식물들이 집과 잘 어울리고 더 싱그러워진 것 같아 좋습니다.”

큰 공사, 새 가구 필요 없습니다.

작은 화분 하나로 사계절 내내 질리지 않습니다.

바로 플랜테리어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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