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ICBM 발사?…北 도발 징후 포착

입력 2017.03.17 (21:11) 수정 2017.03.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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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 또다시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북의 핵실험에 대비해 북중 접경에 병력을 증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촬영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북쪽 갱도 입구에 대형 컨테이너로 보이는 물체가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해 북중 접경 지역에 병력 3천 명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인근 지역의 환경감측소를 24시간 가동해 북의 핵실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와 정보 당국도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가 뚜렷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북한이 ICBM 발사를 위한 장비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그동안 이용하지 않았던 장소로 미사일과 핵실험 장비를 이동하는 모습도 미 첩보위성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감시망을 교란하기 위한 위장전술로, 이 역시 추가도발이 임박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미 유엔 대사) : "우리는 6자회담으로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해봤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이렇게 강경한 기조로 대북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대선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북의 도발 징후가 예사롭게 보일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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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실험? ICBM 발사?…北 도발 징후 포착
    • 입력 2017-03-17 21:13:49
    • 수정2017-03-17 22:17:56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6차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 또다시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북의 핵실험에 대비해 북중 접경에 병력을 증파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7일 촬영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입니다.

북쪽 갱도 입구에 대형 컨테이너로 보이는 물체가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북한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중국도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해 북중 접경 지역에 병력 3천 명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인근 지역의 환경감측소를 24시간 가동해 북의 핵실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미 국방부와 정보 당국도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가 뚜렷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북한이 ICBM 발사를 위한 장비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이 그동안 이용하지 않았던 장소로 미사일과 핵실험 장비를 이동하는 모습도 미 첩보위성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감시망을 교란하기 위한 위장전술로, 이 역시 추가도발이 임박했다는 방증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미 유엔 대사) : "우리는 6자회담으로 복귀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해봤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이렇게 강경한 기조로 대북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대선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북의 도발 징후가 예사롭게 보일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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