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천사’ 외국인 간호사, 스크린 감동으로
입력 2017.03.18 (06:51)
수정 2017.03.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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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록도에서 40년 넘게 한센인들을 돌보다 홀연히 고국으로 돌아간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더 큰 감동으로 찾아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센인들에 대한 차별과 소외로 얼룩진 섬, 소록도.
지난 1962년 20대의 오스트리아인 간호사 마가렛과 마리안느는 아무 연고도 없는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녹취> 영화 中 간호사 육성 : "왜 쳐다보고 서 있느냐.. 세상으로 나아가라."
국내 의료진마저 한센인들을 가까이하기 꺼리던 시절, 맨손으로 짓무른 상처에 약을 바르고, 피고름을 짜며 한센인들을 보살폈습니다.
<인터뷰> 이남철(소록도 주민) : "고름 짜는 것, 그런 것은 맨손으로 했어요. 저런 분들이 천사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죠."
평생을 한결같이 봉사한 두 간호사는 지난 2005년 홀연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나이 들어 '짐이 돼서는 안 된다'는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고국으로 돌아간 겁니다.
'소록도 천사'로 불린 두 간호사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연준(소록도성당 주임신부) : "그 미안함을 어떻게 갚을까. 또 우리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 하잖아요. 이 분이야말로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적인 희생으로 희망을 전했던 두 간호사의 삶을 그린 영화는 다음 달 20일 개봉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소록도에서 40년 넘게 한센인들을 돌보다 홀연히 고국으로 돌아간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더 큰 감동으로 찾아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센인들에 대한 차별과 소외로 얼룩진 섬, 소록도.
지난 1962년 20대의 오스트리아인 간호사 마가렛과 마리안느는 아무 연고도 없는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녹취> 영화 中 간호사 육성 : "왜 쳐다보고 서 있느냐.. 세상으로 나아가라."
국내 의료진마저 한센인들을 가까이하기 꺼리던 시절, 맨손으로 짓무른 상처에 약을 바르고, 피고름을 짜며 한센인들을 보살폈습니다.
<인터뷰> 이남철(소록도 주민) : "고름 짜는 것, 그런 것은 맨손으로 했어요. 저런 분들이 천사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죠."
평생을 한결같이 봉사한 두 간호사는 지난 2005년 홀연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나이 들어 '짐이 돼서는 안 된다'는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고국으로 돌아간 겁니다.
'소록도 천사'로 불린 두 간호사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연준(소록도성당 주임신부) : "그 미안함을 어떻게 갚을까. 또 우리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 하잖아요. 이 분이야말로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적인 희생으로 희망을 전했던 두 간호사의 삶을 그린 영화는 다음 달 20일 개봉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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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록도 천사’ 외국인 간호사, 스크린 감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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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3-18 06:55:43
- 수정2017-03-18 07: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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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서 40년 넘게 한센인들을 돌보다 홀연히 고국으로 돌아간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더 큰 감동으로 찾아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센인들에 대한 차별과 소외로 얼룩진 섬, 소록도.
지난 1962년 20대의 오스트리아인 간호사 마가렛과 마리안느는 아무 연고도 없는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녹취> 영화 中 간호사 육성 : "왜 쳐다보고 서 있느냐.. 세상으로 나아가라."
국내 의료진마저 한센인들을 가까이하기 꺼리던 시절, 맨손으로 짓무른 상처에 약을 바르고, 피고름을 짜며 한센인들을 보살폈습니다.
<인터뷰> 이남철(소록도 주민) : "고름 짜는 것, 그런 것은 맨손으로 했어요. 저런 분들이 천사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죠."
평생을 한결같이 봉사한 두 간호사는 지난 2005년 홀연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나이 들어 '짐이 돼서는 안 된다'는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고국으로 돌아간 겁니다.
'소록도 천사'로 불린 두 간호사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연준(소록도성당 주임신부) : "그 미안함을 어떻게 갚을까. 또 우리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 하잖아요. 이 분이야말로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적인 희생으로 희망을 전했던 두 간호사의 삶을 그린 영화는 다음 달 20일 개봉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소록도에서 40년 넘게 한센인들을 돌보다 홀연히 고국으로 돌아간 오스트리아 출신 간호사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돼 더 큰 감동으로 찾아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센인들에 대한 차별과 소외로 얼룩진 섬, 소록도.
지난 1962년 20대의 오스트리아인 간호사 마가렛과 마리안느는 아무 연고도 없는 소록도를 찾았습니다.
<녹취> 영화 中 간호사 육성 : "왜 쳐다보고 서 있느냐.. 세상으로 나아가라."
국내 의료진마저 한센인들을 가까이하기 꺼리던 시절, 맨손으로 짓무른 상처에 약을 바르고, 피고름을 짜며 한센인들을 보살폈습니다.
<인터뷰> 이남철(소록도 주민) : "고름 짜는 것, 그런 것은 맨손으로 했어요. 저런 분들이 천사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죠."
평생을 한결같이 봉사한 두 간호사는 지난 2005년 홀연히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나이 들어 '짐이 돼서는 안 된다'는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고국으로 돌아간 겁니다.
'소록도 천사'로 불린 두 간호사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연준(소록도성당 주임신부) : "그 미안함을 어떻게 갚을까. 또 우리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많이 하잖아요. 이 분이야말로 우리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헌신적인 희생으로 희망을 전했던 두 간호사의 삶을 그린 영화는 다음 달 20일 개봉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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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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