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설렘 가득! ‘봄’ 하면 생각나는 노래

입력 2017.03.22 (08:28) 수정 2017.03.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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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날씨 참 따뜻해졌죠?

이렇게 따뜻한 바람이 불 때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 노래’들이 다시 등장하는데요.

봄 내음이 완연한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과연 어떤 ‘봄 노래’가 이름을 올렸을까요? 지금 확인하시죠.

<리포트>

<녹취> 아이유 : "봄 사랑 벚꽃 말고 봄 사랑 벚꽃 말고~"

올해도 혹시 이 노래를 듣고 ‘봄이 왔구나’ 하셨나요?

따뜻한 봄날의 거리를 걸을 때면 유독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는데요.

시민들을 직접 만나 ‘봄’하면 떠오르는 노래들을 알아봤습니다!

<녹취> 시민 :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

봄노래하면 당연히 벚꽃 엔딩.

<녹취> 시민 :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생각나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대다수의 시민들이 뽑은 봄노래!

바로 지난 2012년 발표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인데요~

<녹취> 장범준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벌써 6년째죠. 해마다 봄이면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신곡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희열 : "‘벚꽃 엔딩’이 봄만 되면 차트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끝까지 올라가요. 이게 최고의 대한민국 가요 역사상 이런 곡이 없거든요."

<녹취> 장범준 : "그렇죠. 저한텐 진짜 하늘이 준 선물이죠."

‘벚꽃 연금’이란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만큼 장범준 씨에게 어마어마한 저작권료 수입을 가져다주기도 한 벚꽃 엔딩!

하지만 이 달콤한 노래에 숨은 반전 비화가 있다는데요.

<녹취> 장범준 : "벚꽃이 피니까 사람들이 연애하고 그러는데 저는 막상 헤어진 시점에 사람들이 사랑하는 걸 보니까."

<녹취> 유희열 : "싫어요? 그래서 빨리 벚꽃아 져라?"

<녹취> 장범준 : "네. 제목만 그렇게 붙였어요."

달콤한 노랫말 뒤에 실연의 상처가 숨겨져 있었네요~

하지만 벚꽃엔딩만큼 대표적인 봄 노래도 없는데요.

이후 가요계에선 '제2의 벚꽃엔딩'을 꿈꾸는 노래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로이 킴 : "봄봄봄. 봄이 왔네요."

<녹취> 케이 윌 : "팝콘 같은 꽃잎이 저 높이 날아요~"

로이 킴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봄봄봄’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성이 깃든 케이 윌의 '러브 블러썸’!

모두 봄바람에 설레는 마음을 사로잡는 '봄의 전령사'들인데요~ 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녹취> 에릭 남 : "오오오오 봄이 오는 소리♪"

에릭 남 씨와 소미 씨는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감성을 담은 듀엣 곡 ‘유후’를 발표했고,

<녹취> 방탄소년단 :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아이돌 그룹 방탄 소년단은 이미 '봄날’로 음원 차트 1위까지 차지했는데요.

'봄 캐럴'이란 얘기가 나올 만큼 해마다 봄노래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 뭘까요?

<녹취> 시민 : "아무래도 사랑을 시작할 것 같고..."

<녹취> 시민 : "봄 되기 전부터 봄노래가 나오면 그 전부터 봄을 맞이하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녹취>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 "따뜻한 바람이 불고 볕이 좀 바뀌기 시작하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노래들을 체질적으로 많이 찾게 되는 것 같고요."

하지만 최근엔 조금 색다른 봄노래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십센치 :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봄날 유독 더 외로운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십센치의 ‘봄이 좋냐??'!

지난해 발표 당시, 봄 노래의 신흥 강자로 떠올라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장식했는데요.

<녹취> 권정열(십센치) : "솔로친구들을 위한 대놓고 위로해주는 봄 노래가 없구나 하나도. 저희처럼 대놓고는 없더라고요."

아마도 속 시원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솔로들의 답답한 마음을 확 뚫어줬기 때문이겠죠?

올해는 차오루와 키썸, 여자 친구 예린이 함께한 '왜 또 봄이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예린 : 왜 또 봄이야, 꽃가루 알러지 있는데 누구 좋으라고 또 봄이야.

솔로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감 넘치는 가사를 톡톡 튀는 보컬과 재치 있는 랩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요즘은 가수들이 솔로들을 위한 봄노래를 앞 다퉈 발표하는데요.

<녹취>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 사각 지대에 놓여있던 솔로라는 타겟층을 발견한 기획사나 아티스트들이 그런 히트곡을 향한 열정 같은 것을 노래를 만드는 것으로 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가요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봄노래!

앞으로도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봄노래들은 계속 탄생할 것 같은데요.

다양해진 봄 노래들을 들으면서 행복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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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설렘 가득! ‘봄’ 하면 생각나는 노래
    • 입력 2017-03-22 08:30:43
    • 수정2017-03-22 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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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 참 따뜻해졌죠?

이렇게 따뜻한 바람이 불 때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 노래’들이 다시 등장하는데요.

봄 내음이 완연한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과연 어떤 ‘봄 노래’가 이름을 올렸을까요? 지금 확인하시죠.

<리포트>

<녹취> 아이유 : "봄 사랑 벚꽃 말고 봄 사랑 벚꽃 말고~"

올해도 혹시 이 노래를 듣고 ‘봄이 왔구나’ 하셨나요?

따뜻한 봄날의 거리를 걸을 때면 유독 생각나는 노래들이 있는데요.

시민들을 직접 만나 ‘봄’하면 떠오르는 노래들을 알아봤습니다!

<녹취> 시민 :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

봄노래하면 당연히 벚꽃 엔딩.

<녹취> 시민 :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생각나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대다수의 시민들이 뽑은 봄노래!

바로 지난 2012년 발표된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인데요~

<녹취> 장범준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벌써 6년째죠. 해마다 봄이면 음원차트에 진입하며 신곡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희열 : "‘벚꽃 엔딩’이 봄만 되면 차트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끝까지 올라가요. 이게 최고의 대한민국 가요 역사상 이런 곡이 없거든요."

<녹취> 장범준 : "그렇죠. 저한텐 진짜 하늘이 준 선물이죠."

‘벚꽃 연금’이란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만큼 장범준 씨에게 어마어마한 저작권료 수입을 가져다주기도 한 벚꽃 엔딩!

하지만 이 달콤한 노래에 숨은 반전 비화가 있다는데요.

<녹취> 장범준 : "벚꽃이 피니까 사람들이 연애하고 그러는데 저는 막상 헤어진 시점에 사람들이 사랑하는 걸 보니까."

<녹취> 유희열 : "싫어요? 그래서 빨리 벚꽃아 져라?"

<녹취> 장범준 : "네. 제목만 그렇게 붙였어요."

달콤한 노랫말 뒤에 실연의 상처가 숨겨져 있었네요~

하지만 벚꽃엔딩만큼 대표적인 봄 노래도 없는데요.

이후 가요계에선 '제2의 벚꽃엔딩'을 꿈꾸는 노래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습니다.

<녹취> 로이 킴 : "봄봄봄. 봄이 왔네요."

<녹취> 케이 윌 : "팝콘 같은 꽃잎이 저 높이 날아요~"

로이 킴의 달콤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봄봄봄’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성이 깃든 케이 윌의 '러브 블러썸’!

모두 봄바람에 설레는 마음을 사로잡는 '봄의 전령사'들인데요~ 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녹취> 에릭 남 : "오오오오 봄이 오는 소리♪"

에릭 남 씨와 소미 씨는 사랑에 빠진 연인의 감성을 담은 듀엣 곡 ‘유후’를 발표했고,

<녹취> 방탄소년단 :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아이돌 그룹 방탄 소년단은 이미 '봄날’로 음원 차트 1위까지 차지했는데요.

'봄 캐럴'이란 얘기가 나올 만큼 해마다 봄노래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 뭘까요?

<녹취> 시민 : "아무래도 사랑을 시작할 것 같고..."

<녹취> 시민 : "봄 되기 전부터 봄노래가 나오면 그 전부터 봄을 맞이하는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녹취>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 "따뜻한 바람이 불고 볕이 좀 바뀌기 시작하면서 따뜻하고 포근한 노래들을 체질적으로 많이 찾게 되는 것 같고요."

하지만 최근엔 조금 색다른 봄노래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십센치 : "봄이 그렇게도 좋냐 멍청이들아~"

봄날 유독 더 외로운 솔로들의 마음을 대변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십센치의 ‘봄이 좋냐??'!

지난해 발표 당시, 봄 노래의 신흥 강자로 떠올라 각종 음원차트와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장식했는데요.

<녹취> 권정열(십센치) : "솔로친구들을 위한 대놓고 위로해주는 봄 노래가 없구나 하나도. 저희처럼 대놓고는 없더라고요."

아마도 속 시원한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솔로들의 답답한 마음을 확 뚫어줬기 때문이겠죠?

올해는 차오루와 키썸, 여자 친구 예린이 함께한 '왜 또 봄이야"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예린 : 왜 또 봄이야, 꽃가루 알러지 있는데 누구 좋으라고 또 봄이야.

솔로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감 넘치는 가사를 톡톡 튀는 보컬과 재치 있는 랩으로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요즘은 가수들이 솔로들을 위한 봄노래를 앞 다퉈 발표하는데요.

<녹취>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 : 사각 지대에 놓여있던 솔로라는 타겟층을 발견한 기획사나 아티스트들이 그런 히트곡을 향한 열정 같은 것을 노래를 만드는 것으로 발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가요계 트렌드로 자리 잡은 봄노래!

앞으로도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봄노래들은 계속 탄생할 것 같은데요.

다양해진 봄 노래들을 들으면서 행복한 봄을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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