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m 인양”…시험 인양 청신호

입력 2017.03.22 (18:07) 수정 2017.03.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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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시험 인양이 진행중인 가운데,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으로부터 1미터 끌어올렸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금 전 있었던 정부 브리핑 내용 바탕으로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취재 부서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작업이 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험 인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후 3시 30분 상황으로 선체를 해저면에서 1미터 끌어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 육안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체를 해저면에서 떼어내 조금이라고 올리는 것, 이게 전체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세월호는 자체 무게만 7천여톤에 이릅니다.

여기에 적재한 물건들이 있고요,

수면 아래 있는 동안 쌓인 퇴적물 등도 있습니다.

그래 인양줄 66개를 설치해 바지선에서 끌어당겨 일단 해저면에서 1~2미터를 들어올리는게 시험인양입니다.

해수부는 이 작업이 예측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선체 하중 분포를 다시 계산해 인양줄에 힘을 가하고, 그 이후 다시 계산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체 균형잡기 등 정밀한 조정 작업이 진행중인건데 인양줄 66개에 실리는 힘, 균형 등을 줄 하나 하나 다 살펴보는 겁니다.

해수부는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기상을 확인해서 본 인양 추진여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맞지 않으면 다시 선체를 해저에 내려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본 인양에 들어간다면 작업은 금일 밤 늦게, 또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차질없이 진행되면 6시간에서 8시간 뒤에는 선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그로부터 4시간 쯤 뒤, 완전히 부상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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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1m 인양”…시험 인양 청신호
    • 입력 2017-03-22 18:09:30
    • 수정2017-03-22 18:20:16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세월호 시험 인양이 진행중인 가운데,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으로부터 1미터 끌어올렸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금 전 있었던 정부 브리핑 내용 바탕으로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취재 부서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세월호 인양작업이 8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험 인양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오후 3시 30분 상황으로 선체를 해저면에서 1미터 끌어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잠수사가 직접 들어가 육안 확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체를 해저면에서 떼어내 조금이라고 올리는 것, 이게 전체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세월호는 자체 무게만 7천여톤에 이릅니다.

여기에 적재한 물건들이 있고요,

수면 아래 있는 동안 쌓인 퇴적물 등도 있습니다.

그래 인양줄 66개를 설치해 바지선에서 끌어당겨 일단 해저면에서 1~2미터를 들어올리는게 시험인양입니다.

해수부는 이 작업이 예측 범위 내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선체 하중 분포를 다시 계산해 인양줄에 힘을 가하고, 그 이후 다시 계산을 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체 균형잡기 등 정밀한 조정 작업이 진행중인건데 인양줄 66개에 실리는 힘, 균형 등을 줄 하나 하나 다 살펴보는 겁니다.

해수부는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기상을 확인해서 본 인양 추진여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맞지 않으면 다시 선체를 해저에 내려놓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본 인양에 들어간다면 작업은 금일 밤 늦게, 또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차질없이 진행되면 6시간에서 8시간 뒤에는 선체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그로부터 4시간 쯤 뒤, 완전히 부상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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