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 어디까지 진행됐나?

입력 2017.03.22 (21:07) 수정 2017.03.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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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2일) 작업은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됐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김병용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김 기자! 오늘(22일) 일단 세월호를 바닥에서 1미터까지 들어올렸는데, 어떤 방식이 동원됐습니까?

<답변>
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이시각 현재 세월호의 모습입니다.

해저에서 1미터 정도 떠 있는 상황인데요,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잭킹 바지선을 이용한 방식이 동원됐습니다.

왼편이 해저에 닿아있는 세월호 선체 밑에는 33개의 리프팅빔과 양옆으로 모두 66개의 와이어가 설치돼 있는데요,

여러대의 유압잭이 장착된 2척의 바지선이 양쪽에서 와이어를 이용해 동시에 끌어올리게 됩니다.

사실상 콘크리트와 같은 단단한 퇴적층에서 무게 8천톤이 넘는 세월호를 수평을 맞추면서 들어올려야 하는 작업입니다.

<질문>
시험인양이 시작된게 오전 10시였는데, 오후 3시반이 되서야 1미터를 끌어올렸습니다.

작업이 그만큼 어려웠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답변>
네, 오전 10시에 시험인양에 착수한 이후 와이어를 서서히 끌어당겨 조이는 작업이 12시 20분까지 진행됐습니다.

1차로, 수평을 맞추는 미세조정 작업을 거쳐 오후 3시반에 해저에서 1미터까지 세월호를 들어올렸습니다.

세월호는 약간 기울여져 있는 상태인데요,

백 미터가 넘는 길이에 무게 중심이 상대적으로 뒷쪽에 쏠려있어 그만큼 균형 맞추기가 쉽지 않고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는 겁니다.

1미터 인양 이후 잠수사들이 투입돼 선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기울어진 세월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미세 조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후 조금 전부터 본인양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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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작업 어디까지 진행됐나?
    • 입력 2017-03-22 21:08:49
    • 수정2017-03-22 21: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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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2일) 작업은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됐고, 현재는 어떤 상황인지, 김병용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김 기자! 오늘(22일) 일단 세월호를 바닥에서 1미터까지 들어올렸는데, 어떤 방식이 동원됐습니까?

<답변>
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이시각 현재 세월호의 모습입니다.

해저에서 1미터 정도 떠 있는 상황인데요,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잭킹 바지선을 이용한 방식이 동원됐습니다.

왼편이 해저에 닿아있는 세월호 선체 밑에는 33개의 리프팅빔과 양옆으로 모두 66개의 와이어가 설치돼 있는데요,

여러대의 유압잭이 장착된 2척의 바지선이 양쪽에서 와이어를 이용해 동시에 끌어올리게 됩니다.

사실상 콘크리트와 같은 단단한 퇴적층에서 무게 8천톤이 넘는 세월호를 수평을 맞추면서 들어올려야 하는 작업입니다.

<질문>
시험인양이 시작된게 오전 10시였는데, 오후 3시반이 되서야 1미터를 끌어올렸습니다.

작업이 그만큼 어려웠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답변>
네, 오전 10시에 시험인양에 착수한 이후 와이어를 서서히 끌어당겨 조이는 작업이 12시 20분까지 진행됐습니다.

1차로, 수평을 맞추는 미세조정 작업을 거쳐 오후 3시반에 해저에서 1미터까지 세월호를 들어올렸습니다.

세월호는 약간 기울여져 있는 상태인데요,

백 미터가 넘는 길이에 무게 중심이 상대적으로 뒷쪽에 쏠려있어 그만큼 균형 맞추기가 쉽지 않고 정밀한 작업이 요구된다는 겁니다.

1미터 인양 이후 잠수사들이 투입돼 선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기울어진 세월호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미세 조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후 조금 전부터 본인양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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