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노트북 폭탄’ 첩보…英·美 “기내 반입 금지”

입력 2017.03.22 (23:29) 수정 2017.03.2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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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과 영국이 중동 등에서 오는 여객기의 객실에 전자기기를 휴대하고 탈 수 없도록 했습니다.

테러조직들이 이른바 '노트북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인데,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액체 폭약을 섞은 치약을 터트리자, 자동차가 완전히 파손됩니다.

테러범이 속옷에 숨기고 미국 여객기를 탑승했다가 오폭한 폭탄, 제대로 터졌다면 추락시켰을지도 모릅니다.

프린터로 위장한 폭탄이 미국 화물기에서 발견된 적도 있습니다.

지난해 소말리아의 여객기에선 비행 중 폭발로 동체에 구멍이 뚫리고, 승객이 추락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테러범이 노트북 속에 폭탄을 숨기고 탑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동과 아프리카 8개국에서 자국으로 오는 여객기의 객실에 스마트폰보다 큰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노트북, 태블릿 PC, 디지털카메라 등이 해당되는데요.

테러 조직이 이른바 '노트북 폭탄' 기술을 개발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헨리 하테벨트(여행산업 전문가) : "노트북, 태블릿 등의 기기에 폭탄을 심어서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도 이슬람권 6개국에 대해 같은 조치를 내렸고, 캐나다와 프랑스도 검토 중인데요.

하지만 제한 국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과 함께, 객실 휴대를 금지하는 것만으로는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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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3-22 23: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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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미국과 영국이 중동 등에서 오는 여객기의 객실에 전자기기를 휴대하고 탈 수 없도록 했습니다.

테러조직들이 이른바 '노트북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인데, 실효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액체 폭약을 섞은 치약을 터트리자, 자동차가 완전히 파손됩니다.

테러범이 속옷에 숨기고 미국 여객기를 탑승했다가 오폭한 폭탄, 제대로 터졌다면 추락시켰을지도 모릅니다.

프린터로 위장한 폭탄이 미국 화물기에서 발견된 적도 있습니다.

지난해 소말리아의 여객기에선 비행 중 폭발로 동체에 구멍이 뚫리고, 승객이 추락해 숨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테러범이 노트북 속에 폭탄을 숨기고 탑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동과 아프리카 8개국에서 자국으로 오는 여객기의 객실에 스마트폰보다 큰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노트북, 태블릿 PC, 디지털카메라 등이 해당되는데요.

테러 조직이 이른바 '노트북 폭탄' 기술을 개발했다는 첩보를 입수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헨리 하테벨트(여행산업 전문가) : "노트북, 태블릿 등의 기기에 폭탄을 심어서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도 이슬람권 6개국에 대해 같은 조치를 내렸고, 캐나다와 프랑스도 검토 중인데요.

하지만 제한 국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과 함께, 객실 휴대를 금지하는 것만으로는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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