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입력 2002.08.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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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부산아시아 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합니다.
오늘 남북한 실무회담 합의 내용을 먼저 이흥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다음 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의 선수단이 참가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최성익(북측 대표): 쌍방은 제14차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이 참가하기로 하였으며 남측은 이에 편의를 보장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기자: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0년 9월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공동 입장 이후 남북한은 본격적인 체육교류의 물꼬가 트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대회 유치 이후부터 계속해 북한을 초청해 온 조직위원회측은 북한 참가를 전제로 준비해 온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순택(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북한이 참가할 시에는 아무런 지장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각국의 NOC, 또 OCA와 협의가 돼 있습니다.
⊙기자: 북한 선수단 350여 명이 투숙할 수 있는 선수촌이 특별히 준비된 상태이고 전면적인 대외접촉을 꺼리는 북측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전세버스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남북 당국 간의 합의에 이어 오는 20일 모나코에서 열릴 예정인 김운용 IOC위원과 북측 장 웅 위원의 회담에서는 개막식 공동입장들의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당국은 또 8.15 민족공동행사와 다음 달 초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 등 서울에서의 두 민간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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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참가
    • 입력 2002-08-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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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부산아시아 경기대회에 북한이 참가합니다. 오늘 남북한 실무회담 합의 내용을 먼저 이흥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다음 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북한의 선수단이 참가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최성익(북측 대표): 쌍방은 제14차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북측이 참가하기로 하였으며 남측은 이에 편의를 보장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기자: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에 북한이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0년 9월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공동 입장 이후 남북한은 본격적인 체육교류의 물꼬가 트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대회 유치 이후부터 계속해 북한을 초청해 온 조직위원회측은 북한 참가를 전제로 준비해 온 만큼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순택(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북한이 참가할 시에는 아무런 지장없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각국의 NOC, 또 OCA와 협의가 돼 있습니다. ⊙기자: 북한 선수단 350여 명이 투숙할 수 있는 선수촌이 특별히 준비된 상태이고 전면적인 대외접촉을 꺼리는 북측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별도의 전세버스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남북 당국 간의 합의에 이어 오는 20일 모나코에서 열릴 예정인 김운용 IOC위원과 북측 장 웅 위원의 회담에서는 개막식 공동입장들의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당국은 또 8.15 민족공동행사와 다음 달 초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 등 서울에서의 두 민간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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