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슈퍼마켓 승용차 돌진…4명 중경상

<앵커 멘트>

슈퍼마켓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이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손님들로 북적이는 한 대형 슈퍼마켓,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슈퍼마켓 안으로 돌진합니다.

순식간에 계산대를 부수고 그대로 안으로 밀고 들어갑니다.

슈퍼마켓 안에서 장을 보거나 일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차에 부딪혀 나동그라집니다.

74살 양 모 씨 등 2명이 크게 다쳤고, 슈퍼마켓 직원 57살 김 모 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운전자 36살 권 모 씨는 남편과 함께 이 슈퍼마켓에서 장을 본 뒤 혼자 주차장에서 차를 빼던 중이었습니다.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한석천(부산 연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 "출차를 하다가 들어오는 차량을 발견하고, 피한다고 피하는 게 가속페달을 잘 못 밟아서 영업장 내로 돌진해..."

경찰은 운전자 권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